목숨의 빚 어제 저녁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한 편 봤다. 제목은 "1987". 고문을 당하다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박종철 열사와 그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호헌철폐를 외치다가 포물선 방향이 아닌, 직선 방향으로 발사된 최루탄에 맞아 또 다른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다룬 작품이다.. 소소한 이야기들 2018.01.06
12월, 연말 매년 12월이 되면 괜히 뭔가 좀 바빠진다. 나처럼 만나는 사람이 적은 사람도 그러니, 평소에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엔 진짜로 일주일에 두어 번씩은 송년 모임이 있는 듯 하다. 아내는 오늘 회사 전체 송년 모임이 있다고 늦는다고 한다. 오늘 영하 10도라는데, 골라도 꼭 이.. 소소한 이야기들 2017.12.12
나의 과거를 보는 마음 일상적으로, 나는 아침에 6시 전에 깬다. 실제로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은 6시가 넘을 때도 있지만, 잠이 깨는 시간은 빠르면 4시 정도, 늦어야 5시 반 정도이다. 물론 그래서 일찍 자기도 한다. 저녁에 9시만 되면 졸리니 말이다. 그리고 평소엔 10시쯤 잠에 든다. 아내는 내가 늙어서 그.. 소소한 이야기들 2017.11.14
11월의 찰밥 여행 넷이 근교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당일치기라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정했다. 그래서 그 중 한 명이 다녀왔던, 잣향기 푸른 숲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그 중 시간이 남는 둘은 사람이 별로 없는 평일에 가고 싶었지만, 나머지 둘의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결국 토요일 날로 정했다... 소소한 이야기들 2017.11.06
가을의 입구에 서서 찬바람이 분지가 제법 되었지만, 아직도 한낮의 뜨거움은 여름의 자취를 느끼게 한다. 그나마 어제는 비가 올 듯 한 날씨가 되면서 선선했지만, 지난 주말은 다시 여름이 돌아온 듯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도 오늘은 선선할 듯 하다. 어제에 이어서 여전히 날이 흐리다. 비가 올지 안 올지.. 소소한 이야기들 2017.09.06
또 다시 비오는 월요일의 상념 아침에 언제나처럼 커피를 내려서 아내의 보온병에 반을 담고, 내가 쓰는 커다란 머그컵에 나머지 반을 담았다. 그리고 거실에서 반쯤 걸터서 앉아 있는데, 밖에서 약간 싸늘한 느낌이 드는 바람이 슬 밀려 들어왔다. 아직도 장마가 끝나지 않아서 그런지, 월요일 아침부터 또 비가 왔다. .. 소소한 이야기들 2017.07.31
비오는 월요일 또 다시 월요일이다. 딱히 출퇴근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이 되면 왠지 기분이 조금 다운된다. 너무 오래된 습관이라서 그런가? 영월을 마무리 한지가 벌써 두어 달이 넘어가고 있다. 그래서 요즘 주말은 영월에 가는 일은 없는 주말이 계속되고 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딱히 하.. 소소한 이야기들 2017.07.10
나는 사람으로써 관심 받고 싶다 나는 사람으로써 관심 받고 싶다. 내가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에 사는지, 몇 살인지, 직업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 하는지 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관심 받고 싶다. 한 달 전 어디를 갔다 왔고, 어제 무엇을 먹었으며, 내일 무엇을 살 것이고, 한 달 후 어디로 여행을 떠나 것이라는 말을 하.. 소소한 이야기들 2017.03.24
화요일의 일상 화요일이다. 그리고 오후이다. 나에게 있어서 화요일은 조금 특별한 날이다. 매주 반복되는 화요일이지만, 그렇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 나는 요즘 월/수/금 삼 일을 수영을 다닌다. 그리고 토/일은 주말이니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영월에 가고 그렇지 않으면 서울에.. 소소한 이야기들 2017.01.17
2016년을 마무리하며 오늘이 28일. 아직은 어둠 속이다. 밖에 나가서 밤하늘을 보니 별이 가득 이다. 예전 같으면 별 사진 찍는다고 한참 법석일 텐데, 카메라가 고장 난 후로 벌써 1년째 중단 중이다. 사실 천문 장비가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으니, 자의 반 타의 반이 된 셈이기도 하다. 어제는 영월 집 보상 관련.. 소소한 이야기들 201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