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여행 24

한탄강 겨울여행, 두 번째

몇 해 전 아주 춥던 이맘때쯤 한탄강 겨울 트레킹을 간 적이 있다. 그 당시 꽤나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가능하면 매년 겨울에 한번쯤은 다녀오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았다. 특히 작년엔 겨울이 너무 따뜻해서 아예 얼지를 않아서 포기했다. 그래도 올해는 나름대로 추워서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부부만 간 것이 아니라 아는 분들과 함께 했다. 좋긴 좋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었다. 올해도 그리 춥지는 않았던 듯 (기억 상으로는 꽤나 추웠는데!) 강물은 반쯤은 얼고 반쯤은 얼지 않았다. 그래서 얼음 위를 걷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것 말고는 좋았다. 마치 구슬처럼 얼어있던 얼음들. 영하의 날씨에다가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는 예보로 인해서 걱정을 했지만, 햇살이 따뜻하고 맑은 하루였다. 봄이 오려는지 ..

트레킹, 여행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