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화장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어머니의 요청에 의해 작은 화장대를 두번이나 만들어 보게 되었다. 물론 만든 작품들은 모두 간단한 구조여서 거울이 달린 뚜껑을 열고 닫는 방식만 좀 까다로웠을 뿐 그리 어렵진 않았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옆에서 본 나의 소중한 분께서 자신을 위한 화장대도 .. 목공 2014.02.06
책 진열대 와 작은 화장대 지난번에 내 나름대로는 정성껏 만든 화장대가 어머니에게 퇴짜를 맞았다. 이유는 너무 커서였다. 아무래도 어머니와 나 사이에 용어에 대한 이해가 달랐던 모양이다. 최종적으로 어머니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머니가 요구한 화장대는 아주 작은 크기의 거울 받침대였던 것이다. 그 종류.. 목공 2013.12.05
아주 심플한 다리 없는 화장대 영월집에 오셨던 어머니는 내가 만들어 놓은 작은 소품들이 마음에 남으셨나보다. 그래서 어느날 나에게 화장대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주문을 하셨다. 주문 받은지가 한달도 넘었는데 겨우 오늘 작업을 했다. 이것에는 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화장대에 필요한 부품을 구하.. 목공 2013.11.05
조그만 찻상 만들기 찻상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우리나라 원래 쓰던 말로 하면 교자상정도 될까? 두세명이서 둘러 앉아서 차 한잔 하기 좋을만한 크기의 작고 낮은 상을 원래는 사려고 했었다. 뭐 대충 삼만원 남짓만 해도 괜찮은 제품을 살 수 있는데 문제는 크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영 찾.. 목공 2013.08.06
MDF를 이용해 도구함 만들기 이제 막 목공에 취미를 들인 초보자로서 목재 다루는 기술 이외로 시급히 해야 할 과제가 바로 목재의 종류와 구입요령에 대해 익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지금껏 다뤄본 목재는 기껏해야 삼나무 수준이다. 가볍고, 잘 짤리고 나무결이 아름다워서 대충 만들어도 나무 자체가 빛이나.. 목공 2013.04.07
두번째 작품을 완성하다. 첫번째 조미료 통을 만들고 얼마 되지 않아 두번째 작품을 완성했다. 기획은 10여일이 되었으나 실제로 만들기 시작해서 완성까지는 겨우 3일이 걸렸다. 왜냐하면 워낙 간단한 형태의 결과물이었기에 그리고 어려운 형태의 작업은 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이 작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 목공 2013.03.29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다 살아오면서 30대쯤까지는 꽤 그럭저럭 이런저런 취미생활을 해왔었는데 대부분 뭔가를 배우는 취미생활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주로 스포츠 종류였다. 그런데 나이가 40대를 향해 가면서 또 삶의 현실적인 부분에 부딪치면서 거기에 나의 개인적인 아픔까지 더해져 많이 힘들.. 목공 201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