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로움 추석 연휴가 끝이 났다. 하지만 주말과 겹치면서 4일 연휴가 되어 버린 탓에 그다지 연휴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아내는 연휴 내내 하루만 더 쉬었으면 좋겠다를 입에 달고 다니다가 결국 오늘 아침에 출근을 했다. 4일 중, 하루는 처가에서 하루는 친가에서 보냈다. 그래서.. 소소한 이야기들 2019.09.16
주말에 뭐했니? 나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업적으로 사람을 만날 일이 거의 없다. 뭐, 모든 프리랜서가 그렇다는 뜻은 아니고, 나의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나와 달리 일반 회사를 다니고 있는 아내는 주 5일 회사에 가서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 소소한 이야기들 2019.08.16
말의 수위 지난 주, 매주 하고 있는 독서 모임에 고등학생 두 명 참가했다. 같이 독서 모임을 하는 분들 중에서 학원 선생님이 있는데 그분의 제자들이었다. 학생들은 학원도 방학을 하기 때문에 잠시 틈이 나서 참가한다고 했다. 그리고 책도 '어린 왕자' 여서 어린 학생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 소소한 이야기들 2019.08.09
장맛비 올해 중부지방은 올해 여름은 유난히 가물었다. 6월 중순부터 생겨난 장마전선이 영 힘을 못쓰고 남쪽에서만 자리를 잡고 있다가 보니, 마른 장마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비가 내리지 않았던 것이다. 다행히 그리 덥지는 않아서 더위를 식혀 줄 비가 많이 아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과.. 소소한 이야기들 2019.07.28
좌골신경통 작년 말부터 올해 초쯤까지 몇 달 동안 예전에 했었던 와우라는 게임을 다시 하게 되었다. 그만 둔지가 8년 가까이 된 게임인데, 그 사이 아주 가끔씩 다시 하긴 했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새로운 확장팩이 나오면서 우연히 다시 하게 되었다. 그간 잠깐씩 했었던 때와는 달리 이번엔 길드.. 소소한 이야기들 2019.07.07
혼자 있어도 심심하긴 하지만 외롭지는 않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나는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엔 나 밖에 볼 능력이 안돼서 그것이 다른 점이라기 느끼기 보다는 모두가 다 나처럼 그런 줄 알았다. 그 다른 점은 바로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그 감정을 왜 느끼는지 알고 싶었다는 .. 소소한 이야기들 2019.06.22
감기 지난 금요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약간의 감기 증상인 듯 싶었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힘이 없고 온 몸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였다. 이 증상들은 내가 감기에 걸릴 때 쯤에 늘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꽤나 오랜만에 찾아 온 증상이.. 소소한 이야기들 2019.01.07
2018년을 보내며 올해가 오늘을 포함해서 이제 겨우 삼일 남았다. 그리고 이때쯤 되면 참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럴 것이다. 삼일 후가 되면 많은 분들이 2018을 썼다가 8자를 9로 바꾸게 될 것이다. 당분간은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서서히 2019년도가 진행될 것.. 소소한 이야기들 2018.12.29
어머니와 동태찌개 네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내가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50대에 들어서니, 나를 낳아 주신 어머니 나이는 이제 그냥 생각하지 않고 마음 속에 묻어두고 살고 있다. 젊은 시절 일을 하시다가 다친 허리 고질병 말고는 감기도 잘 안 걸리시는 건강한 체질이셨는데, 나이가 드시니 이제 독감 예.. 소소한 이야기들 2018.12.16
고구마 동맹 며칠 전부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새벽엔 영하, 낮에도 5도를 채 넘지 못한다. 더군다나 오늘 아침엔 영하 10도라고 한다. 며칠 전에 사무실에 다녀오는 날이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가는 길은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서 타고, 오는 길엔 좀 더 걸은 후 지하철만 타고 온다. 그래서 오.. 소소한 이야기들 201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