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의 시대 처음엔 목련, 산수유, 매화가 피면서 드디어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오기 시작했음을 알린다. 물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들꽃들도 여기 저기 핀다. 그리고 좀 더 시간이 흐르면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고 드디어 벚꽃이 피면서 봄이 도착했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한 이주 정도 시간이 지.. 사진 2019.04.29
벚꽃 피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 화려함으로 인해 봄의 상징이 되어 버린 벚꽃이 피었다. 그러니까 자연이 공식적으로 봄이 온 것을 선언한 셈이다. 며칠 가지는 않겠지만, 하얀 세상이 전국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벚꽃처럼 화려하지는 못해도 그 나름대로 소담스럽게 피어 벌과 나비를 부르.. 사진 2019.04.09
개나리, 목련 그리고 들꽃들. 완연한 봄이 오는 듯 하더니 또 며칠 꽃샘추위가 이어진다. 그래서 금방이라도 꽃을 피울 듯 했던 나무와 풀들이 잠시 동안은 대기를 하나보다. 그럼에도 이미 꽃을 피울 준비가 끝난 나무와 풀들은 이곳 저곳에서 소담스럽게 꽃들을 피웠다. 아직은 화려하다는 표현이 어울리지는 않는 .. 사진 2019.03.25
봄이 조금 더 도착했다 한 동안 여느 해보다 좀 더 따뜻했던 것 같다. 꽃샘 추위가 올만도 했는데, 너무 늦게 온 탓인지 그리 춥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대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어제 산책을 나갔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해가 구름에 가려지는 순간이 오면 추웠다. 아직은 봄이 완전히 온 것은 아닌 듯.. 사진 2019.03.17
겨울의 끝, 봄의 시작 눈이 내리는 겨울, 하얀 눈의 흰색은 그나마 한 계절에 존재하는 유일한 색이다. 그런데 올해는 그 눈조차도 거의 내리지 않았다. 어쩌다 보니 겨울이 거의 다 끝났다. 딱 한번 인제 자작나무 숲을 간 것을 끝으로 겨울철 여행도 끝났다. 개인적인 바쁨도 있었긴 했는데, 막상 끝나니 아쉽.. 사진 2019.02.26
가을을 보내며 그나마 도심은 가을이 지금까지도 어느 정도 남아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한 주 정도 지나면 거의 마무리가 될 듯 하다. 도심 속 은행나무들은 그 잎이 거의 다 떨어졌고, 단풍잎들도 많이 마르고 많이 떨어졌다. 이젠 슬슬 겨울을 준비해야 할 때인 듯 싶다. 어느 해 가을보다 가을이 좋았다.. 사진 2018.11.16
가을의 끝자락 가을이 온 듯 싶더니 벌써 끝을 보인다. 이번 가을은 유난히 여기 저기를 다닌 탓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도심은 아직도 가을이 남아 있다. 집 근처인 성내천과 올림픽 공원을 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녹색에서 노랗게,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변해가는 잎들. 구절초 .. 사진 2018.11.04
초가을 풍경 이제 제법 가을 느낌이 난다. 아직은 녹색들이 여전하지만, 아주 조금씩 색이 물들고 있다. 다음 사진을 올릴 때쯤이면, 가을이 어느 정도 온 후일 것이다. 강아지 풀. 익고 있는 밤들. 산책길에 만난 딱새. 강아지풀보다는 한참 큰 풀인데, 비슷하게 생겼고, 이름을 모른다. 이름은 모르지.. 사진 2018.09.27
대관령 하늘목장 폭염이 계속되자 사진을 찍을 엄두도 나질 않았던 모양이다. 마지막 사진을 정리한지가 한 달이 넘어가는데, 찍어 놓은 사진이 겨우 다섯 장 남짓하다. 어제 하루 대관령에 다녀왔다. 1박 2일 일정이 될 수도 있고 당일치기가 될 수도 있는 일정이었는데, 그냥 밤에 돌아오기로 했다. 너무 .. 사진 2018.08.17
초여름의 이런 저런 사진들. 올해도 오리씨가 새끼들을 키운다. 그런데 숫자가 좀 적다. 매년 여섯 마리 이상은 키웠는데, 올해는 세 마리 뿐이다. 새끼 오리 단독 샷. 목욕 중인 딱새. 동영상으로도 찍었다. 집 앞 화단에 피어 있는 예쁜 꽃. 집 앞 단풍나무에 돋아나는 새 잎들. 노란 할미새이다. 여기저기 보이긴 하.. 사진 2018.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