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철쭉의 시대

아이루다 2019. 4. 29. 07:34

 

처음엔 목련, 산수유, 매화가 피면서 드디어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오기 시작했음을 알린다. 물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들꽃들도 여기 저기 핀다. 그리고 좀 더 시간이 흐르면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고 드디어 벚꽃이 피면서 봄이 도착했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한 이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젠 철쭉의 시대가 열린다. 예전엔 진달래, 연산홍, 철쭉을 잘 구분하지 못했는데, 요즘 서울과 같은 도심에서 활짝 피운 꽃은 대부분 연산홍 아니면 철쭉인 것 같다. 그리고 진달래는 대부분 산에 여기저기 홀로 피어 있는 경우가 많다.

 

차를 타고 가다가 주변 산에 약간 투명한 보랏빛 색의 꽃이 보인다면 그것은 대부분 진달래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공원 등의 사람이 가꾼 곳은 대부분 철쭉이나 연산홍이다. 철쭉과 연산홍은 일반 사람들은 거의 구분하기가 힘드니 그냥 둘 중 하나로 알고 있으면 될 듯 하다.


성내천에 살고 있는 왜가리. 원래 겁이 많아서 사람 주변에 오질 않는데, 이상하게 올해 가끔 가깝게 있곤 한다.


명자 꽃.


올림픽공원 가는 길에 피어 있던 조팝나무.


봄의 단풍잎 색.


담쟁이가 붉은색으로도 연녹색으로도 잎이 났다.


이 꽃이 진달래이다. 잎이 없이 꽃만 피어 있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철쭉이나 연산홍처럼 꽃이 많이 달려있지 않다.


꽃잔디도 많이 피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은행나무 잎.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이정도였는데, 지금은 이미 다 자랐다.


내가 제일 예뻐하는 꽃마리꽃도 피었다.


사방에 민들레가 많이 피어 있다. 진정한 승자가 아닌가 싶다.


집 앞에 있는 단풍나무 잎.


철쭉꽃이다. 연상홍일지도 모른다.


이름은 모르지만 많이 피어 있는 노란꽃.


철쭉 혹은 연산홍 잎이다.


수술의 숫자로 철쭉과 연산홍을 구분한다고 하는데, 사진으로 봐서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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