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있었던 이러저런 일들 동석이가 드디어 결혼을 했다. 지난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대구의 한 식장에서 식을 올렸다. 작년 3월쯤 마천동으로 이사와 5월에 부부가 된 아가씨를 만나 거의 1년 만에 식을 올렸다. 뭐 결혼할 만큼 충분히 된 나이를 먹었기에 결혼 과정도 절차도 무난하게 잘 이루어졌다. 결혼이란 제.. 소소한 이야기들 2013.06.17
건강에 대한 짧은 생각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5시쯤 눈을 떴다. 아니 실제로는 4시 반쯤 눈을 뜬듯 하다. 왜냐면.. 아침에 일찍 해야할 일이 하나 생겨서 그렇다. 그리고 그 일은 둘째 누나를 병원까지 태워다 주는 일이었다. 실은 누나가 아픈게 아니고 매형이 아프다. 매형은 원래 신장이 좋지 못해서 누나가 10.. 소소한 이야기들 2013.05.22
성내천의 봄꽃들 봄이 오니 내 출근로인 성내천이 꽃들이 가득하다. 워낙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서 이번 기회에 한번 담아봤다. 이런것을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하든가.. 사진을 보시기 바란다. 소소한 이야기들 2013.05.16
오리씨의 자식농사 나의 출근길과 함께하는 성내천.. 그전에도 몇차례 이 하천길에 대해 소개를 했었는데 요즘 봄을 맞아 다양한 꽃과 예쁜 풍경들이 참 좋다. 마천동 근처에 오면 하수구 냄새로 인해 좀 그렇긴 하지만 그 구간만 벗어나면 출퇴근 할때 2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상쾌.. 소소한 이야기들 2013.05.10
비오는 어느 월요일 아침 어제 환기를 위해 거실 이중창을 모두 약간 열고 잤는데 새벽의 어둠이 가시기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소리가 나의 아침 잠을 깨웠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비는 계속 내리고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늘까지도 아직 감기가 제대로 낫지 못해서 오늘 출근을 포기하고 집에서 일.. 소소한 이야기들 2013.04.29
사계절.. 도심에서는 못느끼는 변화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 바로 엊그제같은데 벌써 낮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봄이 오고있다. 아니 또 오는듯 하더니 어제 오늘은 영하의 날씨로 돌변해 가을 끝무렵 넣어두었던 얇은 겉옷을 입고 단 하루를 출근한 나에게 호된 추위를 느끼게 해준다. 어린시절부터 오랜 도심지 생활에 익숙.. 소소한 이야기들 2013.03.21
눈이 많이 온 성내천 뉴스에서 몇 십년만에 폭설이라고 떠든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정말 많이 오긴 왔다. 온천지가 하얗고 사람들은 모두 엉금엉금 걷는다. 원래 월요일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지만 오늘은 좀 더 일찍 나와 걷기로 했다. 그리고 성내천을 따락 걸어오는 동안 걷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절.. 소소한 이야기들 2013.02.04
눈에 얽힌 추억들 지난 주 서울에 10cm 가량 눈이 왔다. 그리고 금/토에도 약간의 눈이 내렸었다. 그 시가에 나는 영월에 가 있었기 때문에 서울에 어느정도 눈이 왔는지 모르지만 영월엔 제법 와서 5cm 정도는 되는 듯 했다. 밤에 내리는 눈을 보면서 난로안에서 장작이 타고 있는 소리를 듣는 느낌이란.. 나.. 소소한 이야기들 2012.12.10
커피 먹는 남자 비록 불을 켜고 끓이는 방식은 아니지만 전기포트에 물을 1L 정도 붓고 스위치를 켠다. 물이 1L란 것은 전기포트에 친절하게 눈금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알 수 있다. 만약 전통적인 주전자였다면 나는 아마도 물의 높이로 대충 경험식으로 판단할 것이다. 물을 끊이는 과정이 커피를 먹.. 소소한 이야기들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