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 사진이 좀 더 모이면 올리려고 했는데, 이미 겨울이 와 버리고 말았다. 오늘 아침엔 눈이 쌓여 있었으니 말이다. 계절은 참 천천히 변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새 이렇게 빠르게 바뀌고 있다. 또 이렇게 겨울이 오고 있다. 낙엽이 떨어진 땅. 벚꽃나무 잎들이 붉게, 노랗게 물들어 있다. 노.. 사진 2017.11.24
올림픽 공원 올 가을 들어서 처음으로 올림픽 공원에 갔다. 매년 가을이면 몇 차례 가곤 했는데, 이번엔 조금 늦게 갔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올해는 이번 방문이 마지막이 될 듯 하다. 단풍이 들긴 했는데, 많이 말랐다. 멀리서는 예쁘지만, 사진으로 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여.. 사진 2017.10.29
가을빛이 물들어 간다 개인적으로 가을 붉은 색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화살나무 잎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붉은 열매를 물고 있는 동고비. 연녹색에서 노랑색으로 변하고 있는 은행잎. 완전히 노랗게 변한 은행잎. 색감이 참 좋다. 붉은 빛으로 변하고 있는 나뭇잎. 햇살을 받은 커다란 이름모를 풀들. 하얀 코.. 사진 2017.10.24
가을이 시작하는 풍경 햇살과 강아지풀. 그 따뜻한 어울림. 성내천 입구 근처에 살고 있는 해오라기. 오랫만에 다시 봤다. 햇살에 노출되어 꽃잎을 말기 시작하는 나팔꽃. 해가 더 뜨거워지면 완전히 말린다. 올해 산 속에 사는 다람쥐와 청설모에게 식량이 되어 줄 도토리. 그런데 아마도 사람들이 제일 많이 .. 사진 2017.09.08
초여름 연재 글을 쓴다고 한참 사진을 못 올렸다. 그런데 찍은 사진도 별로 없긴 하다. 이미 뜨거워진 세상은 여름 색으로만 가득하다. 양귀비 꽃. 금계국과 개망초의 조합 올 해 새로 태어난 새끼오리와 엄마 오리 집 앞 화단에 채송화가 많이 피었다. 길기에 피어 있던 붉은 접시꽃 박꽃처럼 하.. 사진 2017.06.30
주말 산책 길에 담은 풍경들 비가 온 후 촉촉히 젖은 애기똥풀. 예쁜 열매가 달린 단풍나무. 이름은 모르지만, 예쁘고 큰 꽃. 오랜만에성내천 황조롱이를 봤다. 한강변에 엄청나게 피어있던 유채꽃. 요즘 장미도 한참이다. 성내천 물가에 피어있는 꽃. 커다란 풀에서 핀 꽃이다. 꽃 봉오리 모양이 특이했던 꽃. 산동백.. 사진 2017.05.15
꽃들의 향연 집 앞 화단에 심어져 있는 꽃. 이름을 몰라서 '뿌~' 꽃이라고 부른다. 벚꽃이 피기 직전의 사진이다. 새로 돋아난 잎들. 햇살을 받아서 참 예쁜 연녹색을 보여준다. 또 다른 나무의 올해 새로 난 잎들. 성내천에 살고 있는 백로. 바람이 불어서 뒷쪽 털이 휘날리고 있다. 드디어 벚꽃이 활짝 .. 사진 2017.04.09
4월, 봄이 왔다. 벚꽃이 하루가 다르게 필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봄에 난 새로운 잎. 매년 반복되지만, 매년 예쁘다. 나무의 꽃. 자세히 보지 않으면 꽃인지 구분이 안간다. 보도블록 사이에 피어 있던 작은 꽃. 이름은 모르지만 참 귀엽고 예쁘다. 개나리가 한참 피었다. 아직도 덜 핀 나무들이 있지만,.. 사진 2017.04.03
성큼 다가오고 있는 봄 올해 한 해를 책임질 잎이 돋아나고 있다. 산수유는 이제 활짝 피어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빠른 개나리 꽃들이 몇개 피어 있다. 길가에 핀 들꽃. 작지만, 예쁘다. 민들레도 벌써 피어서 홀씨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햇살이 잘드는 곳에서는 목련이 활짝 피어있다. 집앞에 누군가 키.. 사진 2017.03.24
봄 소식 그리고 이런 저런 일들 햇살 좋은 날, 성내천에서 만난 딱새. 벌써 노란 꽃이 핀.. 멀리 있어서 조화인지 여부조차도 구분되지 않는다. 벌들도 꽃을 찾아 다니기 시작한다. 새눈. 햇살과 참 잘 어울린다. 산수유가 꽃을 피우기 직전이다. 이제 한 일주일만 있으면 활짝 필 듯 하다. 원추리도 자라나고 있다. 원추리.. 사진 20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