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림픽 공원

아이루다 2017. 10. 29. 06:46


올 가을 들어서 처음으로 올림픽 공원에 갔다. 매년 가을이면 몇 차례 가곤 했는데, 이번엔 조금 늦게 갔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올해는 이번 방문이 마지막이 될 듯 하다.


단풍이 들긴 했는데, 많이 말랐다. 멀리서는 예쁘지만, 사진으로 담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단풍이다.



도착했을 때는 해가 나질 않아서 저렴한 내 카메라로는 사진을 찍기가 좀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나름 예쁘게 구도가 잡혔다.


가을이면 참으로 예쁘게 붉게 노랗게 물든 나무인데, 이번에 이름을 처음으로 알았다. 그렇게나 많이 들어보던 느티나루라고 한다.


노랗고 빨간 느티나무들.


떨어진 낙엽과 노란 나무 잎들.


모과가 노랗게 익었다.


화살나무 잎도 많이 붉게 변했다.


주황색으로 물든 느티나무 잎.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가지에 감들만 남아 있다. 까치밥이라고 부른다.


우연히 물까치 무리를 만났다. 나무에 달린 붉은 열매(꽃사과)를 따 먹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성내천 갈대? 억새풀?


물빛에 비친 은행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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