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들꽃정원 그간 올림픽 공원을 제법 다녔는데, 이번에 우연히 들꽃정원이란 장소를 가보게 되었다. 그 정원에 있는 꽃들도 꽃들이지만 지금 이 시기에 그렇게나 다양한 종류의 수의 장미가 피어 있음에 놀랐다. 흔히 장미를 5월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10월에도 장미는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 사진 2019.10.30
치악산의 가을 강원도 단풍이 보고 싶어서 토요일인 어제 치악산에 갔다. 산에 오른 것은 아니고 구룡사에 들렀다. 산이 좋은 계절이고 주말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오고가는 길에 많이 막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구룡사까지 걸어가는 길은 너무 예뻐서 그 많은 성가심을 잊게 해줬다. 짧은 .. 사진 2019.10.27
내 맘대로 살아볼 용기 우리 집은 어머니 말고는 다들 책을 한 권씩은 냈다. 아버지는 철학서 비슷한 좀 이상한 책을 자비로 내셨고, 큰 누나는 소설 책을 써서 출판을 했었다. 둘째 누나는 선생님이기에 주로 학습서 등을 출간했고, 막내 누나는 영문과 출신이라서 번역서를 냈다. 그리고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 .. 영화와 책 2019.10.25
관계의 자리 - 2 ::새로움 모임 내에서 자리가 정해지는 과정:: 어떤 종류의 모임이든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적절하게 자리가 잡힌다. 물론 대부분은 불만이 있겠지만 어찌할 수 밖에 없기에 자신의 자리에서 적당히 타협을 한다. 그런데 사람의 모임은 늘 같은 사람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 나의 이야기 2019.10.24
관계의 자리 - 1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거의 대부분의 존재는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다. 뭐, 그것을 꼭 부정적으로 표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쉽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은 나 자신에게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되기에 그렇다. 사.. 나의 이야기 2019.10.24
가을의 시작 가을이 왔다. 색감의 계절이다. 아마도 또 많은 사진을 찍게 될 것이다. 코스모스. 어느 숲에서 본 하늘. 산책을 나갔다가 본 꽃. 이름은 모르겠다. 부분부분 단풍 색이 들어 있다. 이름 모를 열매. 변하고 있는 중인 단풍나무 잎. 민들레는 여전히 꽃을 피우고 씨을 날리고 있다. 이제 완연.. 사진 2019.10.21
인과 연 가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보면 '인과율' 이란 용어가 나온다. 궁금해서 따로 찾아보니 나름대로 철학용어인 듯 보인다. 위키백과에는 인과율을 '어떤 상태(원인)에서 다른 상태(결과)가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경우의 법칙성을 일컫는다'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소소한 이야기들 2019.10.18
감정 민감성 손원평씨가 쓴 『아몬드』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 한 권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알렉시티미아라는 증후군을 가진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이다. 알렉시티마미아라는 이름을 가진 증상을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감정표현 불능증' 인데, 아동기에 어떤 문제로 인해서 편도체가 정상.. 심리학 2019.10.13
철원 여행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섰다. 보통 쉬는 날엔 안 움직이는데 가을만큼은 예외다. 물론 아직 가을이 제대로 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나마 제일 가을이 빨리 당도할 것 같아 보이는 위쪽으로 올라갔다. 철원이다. 최초 여정은 역시나 사찰로 삼았다. 그래서 도피안사로 정했다. 그런데 가기 .. 트레킹, 여행 2019.10.10
우리가 상처를 받는 과정 상처, 참 아픈 단어이다. 몸이 아프든 마음이 아프든, 상처는 그 크기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아프다는 사실 그 자체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다른 이들의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들이 자신과 온전히 동일한 감정은 경험할 수는 없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 나의 이야기 201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