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넘어서

5. 불행의 이유들

아이루다 2018. 2. 23. 08:06

 

::일에 대한 세 가지 구분::

 

지난 글까지 행복하게 살기 위한 단 하나의 필수 조건을 설명했어요. 그것은 바로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고 사는 것이죠.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두려움을 적증, 망각, 비난, 위로 등의 방법을 통해 회피하지 않고, 그것을 없애고 싶다는 의지력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그런데 이 설명에 대해서 의아한 분들이 있을 것이에요. 자신은 이미 충분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사는데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거나 오히려 불행한 분들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분들은 왜 그럴까요? 두려움도 회피하지 않았고, 의지력도 있었으며, 그래서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하고 살았는데도 왜 그럴까요?

 

어떤 일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필수적인 일들이에요. 공부 하는 일, 군대 가는 일, 틱틱거리는 거래처 방문 하는 일, 명절에 시댁 가는 일, 회사 가는 일, 정말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을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일 등등, 사람마다 자기 상황에 따라서 어느 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비슷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이런 종류는 생각보다 많은데, 공통적으로 필수적으로 해야 하죠. 왜냐하면 이것들은 하지 않을 경우 생존 자체에 문제가 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에요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일조차도 기분 좋게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로 어쩔 수 없으니 하게 되는 것이죠. 만약 하지 않으면 돈을 벌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나중에 큰 비난을 받거나, 심한 경우 감방에 갈 수도 있거든요.

 

두 번째는 선택적으로 해야 할 일이에요. 그래서 첫 번째와는 달리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과는 달라요. 일단 하면 좋지만, 안 해도 큰 영향은 없어요.

 

집을 청소하는 일, 요리하는 일, 운동을 하는 일학부모 모임에 나가는 일, 회사의 회식에 참석하는 일 등이 여기에 속해요. 상황에 따라서는 직접 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하거나 돈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는 일이죠.

 

원래 선택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란 말은, 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어느 정도 대안도 존재하는 일이란 의미에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고민의 대상이 돼요. 집 청소는 돈을 주고 남에게 시킬 수 있고, 요리는 사먹을 수 있으며, 운동을 당장 안 한다고 해서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가장 갈등이 되는 종류에요.

 

세 번째는 하고 싶은 일이에요. 본격적으로 행복한 일이죠. 그리고 대부분 먹고 사는 일과는 좀 거리가 있는 일이에요. 오히려 그 동안 노력해서 번 돈을 써야 하는 일이기도 해요. 또한 당연히 그러니까 하고 싶은 일이 되는 것이에요. 꼭 할 필요도 없는 일에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면 당연하죠.

 

이 세가지 종류의 일이 서로 얽혀 있는 것이 바로 사람들이 매일 경험하고 있는 일상이에요.

 

그런데 사람들마다 자신이 매일 경험하고 있는 일을 과연 어느 곳으로 분류하고 있는지는 천차만별이에요.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회사를 가는 일이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인 반면, 누군가에게는 선택적으로 해야 할 일이고, 누군가에게는 하고 싶은 일이 될 수 있죠.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래요모두 다 하기 싫은 유일한 일은 아마도 죽음 밖에 없을 것이에요. 아픈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어떤 일을 어떤 분류에 넣는지는 모두 개인적인 상황과 판단이기에 그것을 가지고 뭔가 더 생각을 할 필요는 없어요. 단지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알고 있어야 해요.

 

그것은 바로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는 의지력 자체가 바로 더 큰 두려움에서부터 출발했다는 점이에요. , 의지력이 크면 클수록 더욱 더 큰 두려움을 느꼈다는 말이죠. 이것이 과연 행복한 일일까요?

 

아니에요. 무척 힘든 일이에요. 물론 그렇게 해서 얻은 의지력으로 해야 할 일을 잘 해내고 나면 후련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해결하기 전까지는 의지력이 크면 클수록 더욱 더 큰 두려움을 견뎌내야 하는 상황이에요. , 스트레스가 무척 심하죠.

 

더해서 이것이 끝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어떤 일을 의지력으로 했다고 해서 반드시 해결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 실패의 가능성은 언제나 있어요. 그러니까 두려움은 더욱 더 크죠. 그래서 성공시키려면 정말로 많은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생각하고, 움직이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되돌아보고, 최종 점검하는 등등, 사실상 엄청나게 힘든 일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도 실패하고 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삶이 오직 해야 할 일로만 분류된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해요.

 

이것을 통해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필요한 조건을 정의할 수 있어요. 그것은 바로 삶의 과정 속에서 생겨나는 수 많은 일들은 최대한 하고 싶은 일 쪽으로 분류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그것이 필수적인 것이 아닌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일 정도는 되어야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진짜로 선택적으로 하지는 마세요. 이미 설명 드렸듯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살면 불행해지고 말아요. 그러니 모든 것은 선택적으로 하되, 반드시 해야 해요. 이것을 잊으면 안돼요.

 

 

::기대치와 현실의 간극::

 

, 그러면 이제는 왜 사람들마다 그렇게 같은 종류의 일을 다른 분류에 넣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죠. 같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 무슨 이유로 인해서 어떤 사람은 하고 싶은 일로 여기고, 어떤 사람은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로 분류하게 될까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일단 첫 번째는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래요. , 자신을 어떤 존재로 정의해 놓고 그 모습이 되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일 경우에 모든 것은 해내야 하는 일이 되고 말죠.

 

공부뿐만이 아니라 여행조차도 그래요. 자신은 이 정도는 하고 살아야 한다고 믿고, 그것을 모두 해야 할 일로 만들고 말아요. 남들이 하는 것은 다 해야 하고 더해서 자신이 특별히 더 해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설령 능력이 부족해서 남들이 하는 것조차 다 못해도 자신만의 특별한 성과를 내길 바라죠. , 끝없는 타인과 자신 사이의 거리를 벌리는 것이 목표에요. 그러니 해야 할 일 밖에 없죠.

 

그나마 타고난 능력이 탁월하면 괜찮아요. 다 잘하면 되니까요. 삶은 그다지 재미가 없을지 몰라도, 주변에서 인정도 받고 더해서 그럭저럭 살아갈 만 해요. 가끔 왜 사는지에 대한 허무함을 느끼겠지만, 그래도 살만은 할 것이에요.

 

문제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요. 원하는 자신은 아주 높은데, 현실의 자신은 낮은 경우이죠.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 평생 노력해요. 하지만 노력에 비해서 실제로 받아 든 결과물은 늘 성에 차지 않죠. 거의 실망스러워요.

 

그래서 끝없이 상처를 받아요. 1등을 하겠다고 목표를 세워놓고 시험만 보면 30등을 하는 학생과 같아요. 그러니 시험만 보면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죠.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목표를 낮춰야 해요. 가진 두려움을 모두 의지력으로 변화시켜도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요. 그러니 노력하고도 실패하고 말죠.

 

대안이 없어요. 그저 목표를 낮추는 방법 밖에요. 1등이 아닌, 20등을 목표로 해야 해요. 그래야 피나게 노력을 해서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어요. 혹은 아예 그 목표 자체를 없애는 법도 있어요. 왜냐하면 꼭 1등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사실 1등을 하려는 것도 결국 행복하려는 목표였어요. 공부를 잘하면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죠. 하지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다양해요. 꼭 공부가 아니어도 돼요. 그러니까 목표 자체를 바꿈으로써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죠.

 

하지만 보통 그렇지 않죠. 목표를 낮추거나 바꿀 생각은 안하고 언제나 자신을 괴롭혀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결코 만족이 되질 않아요. 그러니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삶은 불행하기만 해요. 그리고 매일 스트레스를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죠.

 



::주입 받은 도덕::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과도하게 주입된 도덕교육 때문에 그래요. , 사회적에서 각 개인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너무도 정답처럼 주입을 시켜 놓은 것 때문이죠.

 

사실 이것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들은 누구나 커가면서 과도한 도덕적 교육 환경 속에서 자라요. 그래서 어린 시절에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바로 "하면 안돼" 가 되는 것이죠.

 

어릴 때부터 받는 도덕교육은 명확하고도 아주 많아요. 착하게 살고, 용기 있게 살고, 정직하게 살고, 남에게 잘하고 살고, 서로 돕고 살고 등등 엄청 많아요. 이것들은 모두 인간의 본성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죠. 원래 그런 존재였다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칠 필요도 없어요. 인간은 원래 화를 잘 내고, 폭력을 쓰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지 않아요. 오히려 하지 말라고 하죠.

 

그럼에도 사회에서 가르치는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은 행복에 도움이 많이 돼요. 왜냐하면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를 맺는데 아주 좋거든요. 누구나 착한 사람, 정직한 사람, 용기 있는 사람을 좋아해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 어떤 식으로든 이득을 얻거든요. 그래서 관계가 넓어지고 깊어져요.

 

문제는 이것을 다 지키고 살면 각자 개인이 가진 욕망을 실현할 기회가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점이에요. , 하고 싶은 일들은 모두 뒤로 제쳐놓고는 해야 할 일들만 하면서 살아야 해요.

 

도덕이 원래 그렇거든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살아라', 이것이 바로 도덕의 본질이니까요. 그리고 이미 설명했듯이 그렇게 살면 좋은 면도 많아요.

 

하지만 문제는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사람마다 행복 코드가 달라서 그렇죠. , 사람마다 두려움의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따로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남을 돕고 사는 도덕적인 삶이 행복하지만, 누군가는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이것은 타고난 성향과 자란 환경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결정이 돼요. 그래서 개미 한 마리도 못 죽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연쇄 살인마도 생겨나는 것이죠.

 

어떤 성향이든 간에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도덕적 요구를 오랜 시간에 걸쳐 과도하게 받게 되면, 결국 그것에 눌려서 매일 해야 할 일만 하고 살지만 결국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죠.

 

 

::과도한 두려움::

 

기대치와 현실 사이의 간극 그리고 외부에서 과도하게 주입된 도덕교육은 서로 다른 불행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이 둘이 생겨나는 원리 자체는 동일해요.

 

그것은 또 다시 두려움이죠.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욕구, 즉 두려움을 줄이고 싶다는 욕구 자체가 바로 원하는 자신의 모습과 현실의 진짜 자신의 모습 사이의 간격을 넓혀요. 그리고 외부에서 주입된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죠.

 

그것에 관련된 두려움을 매우 과도하게 느끼기 때문에 그런 것이에요. 꼭 그렇게까지 되지 않아도 충분히 살만 한데도 불구하고 끝없이 자신을 더 완벽하게 만들고 싶어하고, 꼭 그렇게 다 하지 않고 살아도 되는데 끝없이 자신을 더 책임감을 다하는 존재로 만들고 싶어해요.

 

지난 번 설명에서자신이 가진 두려움을 실체를 파악하고 그 두려움을 두 가지로 분류해야 한다고 설명 드렸어요. 하나는 해결 불가능한 것이고, 하나는 노력에 따라서 해결 가능한 것이죠.

 

이것은 아주 중요한 과정이에요. 늙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계속 바라보면 늙어 죽지 전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어요. 매일 도로를 나갈 때마다 교통사고를 떠올리면 어떻게 밖에 나가겠어요. 사실 사람은 잠자리에서 가장 많이 죽는다는 통계가 있는데, 그것을 걱정하면 어떻게 밤마다 잠이 들겠어요.

 

, 이런 것들은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고 망각이 돼요. 그러니 그다지 신경 쓸 필요는 없죠. 문제는 언뜻 보기에 해결 가능해 보이는 두려움이에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노력을 어느 정도 하면 해결할 수도 있어 보이는 두려움이죠. 사실 그럴 경우, 해결하면 되긴 해요. 하지만 여기에서 문제는 해결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느냐의 문제가 남아 있어요. 아주 중요하죠. 그리고 여기에서 비용은 돈, 시간, 노력 등등을 의미해요.

 

세계 일주 여행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죠. 그렇다면 다 할 수 없어서 안 하는 것일까요? 아니에요. 할 수 있는 사람은 무척 많아요. 단지 그러려면 자신이 가진 많은 것들 다 써야 한다는 것이 문제에요. , 시간, 노력 모두 말이에요. 그러니까 안 하는 것이죠. 아니, 못하는 것이죠.

 

,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할 때 매우 현실적인 고민을 해야 해요. 그래서 할 수는 있지만 사실상 현실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은 결국 할 수 없는 일로 구분이 되어야 해요.

 

정말로 돈, 시간, 노력, 이 세 가지 모두를 잘 따져야 하죠. 취직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해요.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이니까요. 하지만 도저히 합격 가능성이 없는 공부를 몇 년씩 하고 있는 것은 문제죠.

 

더군다나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끝없이 자신의 의지력의 연료가 된 두려움을 적응하고, 망각하고, 비난하고, 위로 받고 있다면 의지력조차 줄어들기 때문에 목표에 다다르는 것은 불가능해요. 그러니 빨리 포기하는 것이 나아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를 자신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남을 보고 결정해요. , '네가 하는데 왜 나는 못하는가' 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말이 정말로 맞나요? 남이 하면 나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인가요? 아니에요. 절대로 아니죠. 더군다나 남들에게도 그렇게 말해요. 다들 하는데 넌 왜 못하냐고 해요. 이 말은 맞아요? 남이 하면 나도 해야 하고, 너도 해야 하는 것인가요?

 

아니죠. 그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남은 남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이에요.

 

그럼에도 남이 하는 것들 중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어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그러니 계속 끝없이 그것을 욕망해요. ,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죠.

 

그래요.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실제로 하기도 하고요. 문제는 할 수는 있지만, 그것에 자신의 돈, 시간노력이 다 투자가 되어서 결국 정작 해야 할 일들은 제대로 못한다는 점이에요. 그럼에도 하려고 해요. 왜냐고요? 그것이 바로 도전이라고 생각되고, 그렇게 어렵게 해내야 뭔가 이룬 것 같거든요. 자신이 좀 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 같아서 그래요.

 

쉽게 말해서 잘나고 싶고, 그것을 인정받고 싶기 때문에 그런 것이에요. 잘나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 자신이 너무도 두려워서 그렇죠. 결국 두려움 때문에 그런 것이에요.

 

 

::제대로 된 분류::

 

세상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뿐이에요. 바로 먹고 사는 일이죠. , 경제에 관련된 것이에요. 인간뿐만이 아니라 동물들도 그래요. 하루 종일 먹을 것을 찾아 다니죠. 일단 먹어야 생존하니까요.

 

그리고는 나머지 모두는 다 선택적으로 해야 할 일거나 하고 싶은 일에 분류가 되어야 해요. 원래는 결혼도 필수적인 것에 속하긴 했는데,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선택이 되었죠. 물론 자발적인 경우는 드물지만요.

 

어쩔 수 없이 먹고 사는 일은 필수적으로 하세요. 그리고 그 이외의 모든 일은 선택적으로 결정하세요.

 

기에서 먹고 산다는 말의 의미는 정말로 먹고 사는 것을 뜻해요. 세끼 먹을 수 있고, 잠 잘 곳이 있으며, 밖에 나갈 때 입을 옷이 있으면 돼요. ,,, 이 세 개만 해결이 되면 일단 사는 것은 가능해요. 그리고 이 정도 조건은 대부분 갖췄어요.

 

그리고 나머지 모든 것은 그저 선택이에요그나마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은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하는 것이에요. 더해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하세요. 행복하게 사는 비법이니까요.


어떤 일이 필수적이냐, 선택적이냐, 하고 싶으냐로 분류되는 것과, 그것을 꼭 하고 사는 것은 전혀 다른 관점이에요. 즉,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꼭 해야 할 일들은 필수적 일수도, 선택적 일수도, 하고 싶은 것 일수도 있죠. 단지 이때 그것들을 최대한 하고 싶은 일로 분류를 시키세요. 그래야 꼭 해야 할 일들을 할 때 덜 힘들잖아요.


청소를 깨끗이 하고 나면 행복해져요. 그러니 청소를 하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이나 선택적으로 해야 할 일로 분류가 되어야 해요. 그래야 덜 힘들게 하니까요. 행복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모든 일들, 청소, 운동, 직장, 관계, 여행 등등 모든 것을 최대한 하고 싶은 일로 분류해야 해요. 정 힘들다면 적어도 선택적으로 해야 할 일은 되어야 하죠. 그것들이 필수적이 되는 순간, 불행이 몰려와요.

 

해외여행 가는 것, 선택적이에요. 안가도 아무런 상관없어요. 맛집을 찾아 다닌다든가, 명품을 사는 것, 책 읽는 것, 골프 치는 것 등등수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다 선택적이에요. 먹고 사는 것과 관련이 없어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다시 다 제대로 분류해 보세요. 생각보다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지 않아요. 가정주부가 요리를 하는 것도 필수적인 것이 아니에요. 청소를 하는 것도, 주말에 어딘가를 가는 것도, 명절에 시댁이나 처가에 가는 것도 필수가 아니에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수 많은 것들이 사실은 필수가 아니에요. 그리고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점점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에요.

 

그 누구도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없고, 그 누구도 도덕적으로 살아야 할 필요가 없어요. 삶은 그저 행복한 것이 최고에요. 그것만 인정할 수 있다면, 삶은 전혀 다르게 바뀔 수 있을 것이에요.

 

만약 지금 이 순간에 남들보다 더 많은 돈, 권력, 명예, 성공 등을 얻었다는 것으로 자신을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나, 남들보다 더 도덕적으로 살았다고 해서 상대적 도덕적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자신의 내면에 있는 두려움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사람일 뿐이에요.


그저 다 두려워서 그런 것뿐인데, 그것을 하나의 가치화를 시킨 것이죠.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남과 자신을 분리시켜요. 그래서 결국 인간관계를 망쳐요. 그러니 불행해지고 말죠. 그러니 남은 평생을 자신이 이룬 업적을 자랑하는데만 쓰다가 말죠. 그러다가 더 이상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늙어가다 죽게되죠. 홀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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