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넘어서

3. 모든 것의 궁극적 목표, 행복

아이루다 2018. 2. 18. 07:43

 

::행복, 잊혀진 목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기회만 주어진다면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어요. 설령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희망이 없으니 포기를 했을 뿐, 그런 욕구가 없지는 않죠.

 

더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더 돈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더 많은 곳을 여행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더 많은 것을 경험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더 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더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갖고 싶은 것 등등, 누구나 자신에게 부족한 무엇인가를 더 채우고 싶어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대부분의 욕구는 실패로 끝나게 되어 있어요. 무엇보다도 그 과정이 무척 어렵고 힘들거든요. 좀 더 논리적으로 말하면, 그것이 얻기 힘드니까 다들 원하는 것이에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을 그 누가 원하겠어요.

 

문제는 힘들게 노력해서 결국 해냈다고 해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에요. , 많은 돈을 벌고, 큰 성공을 거둬서 자신의 상황이 크게 변했어도 그 자신은 거의 변화된 것이 없어요. 어떤 경우엔 오히려 더욱 더 나빠지기까지 하죠.

 

왜 그럴까요? 이유는 단순해요 바로 자신의 변화 욕구가 생긴 최초의 원인이 바로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였다는 점을 잊어서 그래요.

 

그래서 자신은 행복이 아닌 성공, , 여행, 경험, 능력, 자존감자기 신뢰 등을 원한다고 생각해요.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이 남의 것을 부러워할 때도 그래요. 자신은 다른 사람의 많은 돈, 큰 성공, 대단한 경험, 뛰어난 능력, 강한 자존감을 부러워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람들이 진짜로 부러워하는 것은 오직 다른 사람들의 행복이에요.

 

사람들이 부러움을 느끼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것도 모두 자신보다 더 행복하기 때문에 그래요. 단지 돈, 성공 등을 가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가진 사람을 질투하는 것이죠.

 

결국 돈이 엄청 많지만 불행한 사람들 보면 부럽기보다는 안쓰럽다고 느끼고, 성공을 했더라도 홀로 외롭게 사는 삶을 보면 불쌍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에요.

 

하지만 사람들은 행복하고 싶어서 그것들을 원한다는 것을 까맣게 잊은 채, 살아가는 동안 성공에 눈이 멀고, 돈에 눈이 멀죠. 여행에 눈이 멀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에 눈이 멀죠. 자존감에 눈이 멀고, 자기 신뢰에 눈이 멀어요.

 

원래 눈이 멀면 한 가지 공통적인 문제가 생겨나요. 그것이 바로 인간관계에 대한 소홀함이죠. , 성공 등에 미치면 자신의 가족, 친구 등등, 자신을 둘러싼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지거나 단절되게 되죠.

 

그런데 왜 인간관계에 소홀한 것이 문제가 되냐고요?

 

인간의 행복은 결국 인간관계에서 나오거든요. 아무리 개인적으로 위대한 일을 해냈어도 그것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돼요. 홀로 우주 여행을 떠나 위대한 발견을 했더라도 그것을 나눌 아무도 없다면, 무엇을 느끼게 될까요? 그저 고독과 외로움밖에 없어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많은 돈, 큰 성공, 강한 자존감, 많은 여행 경험이 아니에요. 그런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존재들을 통해서 가능해지는 것이죠. 사실 그런 것들을 원하는 이유도 그저 관계를 더 잘 맺고자 하기 때문이에요.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코 행복은 홀로 경험할 수 없어요. 잠시 잠시 자기 만족감이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결국엔 다른 사람과의 공감을 통해서만 진정한 행복이 발생하죠.

 

변하고 싶다는 욕구의 모든 근원이 행복이라고 설명 드렸죠. 그래요. 홀로 변하는 것은 변하는 것이긴 하지만, 행복한 삶 하고는 조금 거리가 멀어요. 결국 그래서 모든 변화는 관계를 향해야 해요. , 어떤 변화를 통해서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 낼 때 그것이 진정한 성공이란 뜻이죠.

 

 

::다르게 처리되어 버린 두려움::

 

그나마 변화의 욕구를 느끼고 결국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이 불행하든 행복하든 최초의 목표를 달성했으니 그렇다고 치고, 현실적으로 보면 아예 변화하고 싶다는 욕구 자체를 실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왜 사람들은 변화의 욕구를 느끼면서도 결국 실패하게 될까요?

 

이미 설명했듯이, 사람은 무엇인가가 부족해서 두려움이 느껴질 때 욕망이 생겨나요. 그리고 그 욕망이 바로 의지력으로 변하게 되죠. 그래서 당장은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하게 되는 것이에요.

 

하지만 최초에 생겨난 두려움을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게 되면 이 과정은 전혀 다르게 변하고 말아요. , 앞에서 설명했던 적응, 망각, 비난, 위로 등의 방법으로 자신이 느낀 두려움을 처리해버리고 나면, 그것이 의지력을 변하지 못하고 사라져버리고 말죠.

 

건강에 대한 부족함으로 인해 두려움이 느껴지고, 그것을 통해 운동을 하겠다는 욕망이 생겨나야 하고, 결국 운동을 할 의지력으로 변화해가야 하는데, 이것이 TV를 보면서 즐거워 해 버리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자신이 느낀 최초의 두려움이 훨씬 희미해지고 말죠.

 

자신처럼 운동을 하지 않는 친구를 만나서 서로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보면 어떤 식으로든 위로가 되어서 힘든 운동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식으로 희미해진 두려움은 의지력으로 변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변하고 싶다는 욕구는 늘 희미해져서 실패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 과정이 늘 틀린 것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인간은 누구나 결코 해결 불가능한 두려움이 존재하거든요. 타고난 능력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것도 있고, 노화나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삶의 한계로 인해서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

 

이런 종류의 두려움들은 괜히 생각하며 살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사는 것은 문제가 되죠.

 

, 할 수 있는 것들은 하고 살아야 하는데, 잊어먹고, 대체하고, 위로 받고, 적응해버리고 나면 할 수 있는 것들도 하지 않고 살게 되죠.

 

그나마 그걸로 끝이면 낫지만, 진짜 문제는 각자 자신의 내면에 자신이 느꼈던 두려움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은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불신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이에요.

 

, 자신이 가진 두려움을 어느 정도 처리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점점 더 불안해져요. 그리고 그 불안함은 감정의 기복을 크게 만들고, 그로 인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일이 힘들어지게 하죠.

 

사람은 관계로부터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 드렸어요. 그런데 만약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일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 어떻게 되겠어요. 불행해지고 마는 것이에요.

 

, 자신이 감당해야 할 두려움도 회피해버리고 나면 결국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결론으로 이어져요. 그러니까 각자가 느낀 두려움은 정말로 조심이 다뤄져야 해요.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말이에요.

 

 

::새로운 시각::

 

사람들은 모두 변화를 원하지만, 결국 변화에 성공을 해도 문제가 있고, 변화에 실패를 해도 문제가 있어요. 그렇다면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두 가지를 정확히 이해해야만 해결이 가능해요.

 

첫 번째는 바로 자신이 변화의 욕구를 느낀 이유가 행복하고 싶어서 그렇다는 점을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해요. 그 누구도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 여행을 가는 것이, 자존감을 갖는 것이 목표가 아니에요. 오직 행복해지는 것만이 목표에요.

 

두 번째는 자신이 느낀 두려움을 회피한다고 해서 결코 그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해요. 그래서 자신이 가진 불안함이 성격이 아니라, 그 동안 두려움에 적응하고, 망각하고, 비난하고, 위로 받아왔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해요.

 

이 두 가지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때 새로운 해결책이 생겨날 수 있어요.

 

그것은 바로 삶의 모든 목표를 행복해지는 것에 맞추는 것이에요. 그러니 두려움이 느껴지고, 그것을 해결할 때 두려움을 없애거나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없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죠.

 

이 말은 결국 같은 말 같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두려움을 없애거나 도망치려는 사람은 청소를 해야 할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억지로 하거나 아니면 아예 안하고 못 본 척 해요. 하지만 행복하려는 사람은 청소를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죠.

 

가사 일을 잘 돕지 않는 남편과 사는 아내의 경우, 두려움을 없애거나 도망치려는 사람은 남편에게 끝없이 지시를 하면서 둘 모두 스트레스를 받거나 혹은 남편을 없는 존재인 냥 여기고는 나중에 친구를 만나서 남편 욕을 하는 것으로 만족해요. 하지만 행복하려고 하려는 아내는 남편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또 그렇게 해요.

 

자신의 남편이 가장 말을 잘 듣는 상황을 알아내고는, 그것을 잘 이용해서 일을 시켜먹죠. 보통은 인정을 받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자신은 일의 도움을 받아서 좋고, 그러니까 남편도 별로 밉지도 않아요. 남편 역시도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고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남편은 인정을 받고 싶어서 점점 알아서 하게 되어 있어요.

 

세상의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할 때,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해결하는 방법이에요. 무엇인가를 감정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좋을 때도 문제이지만, 나쁠 때 정말로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보통 화가 나면 그렇죠. 엉뚱한 해결책이 나와요.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고, 참아야 할 행동을 하게 되어서 결국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망쳐요. 바로 불행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불행해지면 더욱 더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어 있어요. 주로 나쁜 감정이죠. 그러면 더욱 더 나쁜 결과가 나와서 더 불행해지고 말아요.

 

그래서 꼭 기억해야 해요. "나는 행복하려고 이것을 하고 있다" 라는 것을 말이에요. 그것을 꼭 해내야 해서도 아니고, 잘해야 해서도 아니에요. 동등하게 나눠서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공평한 것도 목적이 아니에요. 그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이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에요.

 

모든 행위의 목적을 행복에 맞추면, 극단적으로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이기심에는 행복에 대한 열쇠, 즉 관계의 소중함을 지키는 것이 포함되어 있죠.

 

그래서 오히려 매우 이타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요.

 

사람들의 흔히 보이는 이기적 행동들은, 자신의 행복은 오직 관계 속에서만 나온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에 그래요. 남들보다 돈을 덜 쓰고, 어떤 식으로든 남들보다 더 이득을 얻으려는 모든 행위는 결국 관계를 망치게 되어 있어요.

 

누가 좋아하겠어요. 만날 대마다 손해는 안 보려고 하고 이득만 추구하면 말이에요. 결국 홀로 남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더 많은 돈과 더 큰 집에서 살지는 모르지만, 결국 불행한 삶을 살게 되고 말아요.

 

진짜 이기적인 사람들은 관계의 소중함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에요. 그것이 행복이니까요. 돈의 손해나, 기회의 손해쯤은 아무 것도 아니에요. 그것이 뭐가 중요해요. 행복한 것이 가장 중요하죠.

 

결국 진정한 이기적인 존재는 가장 이타적으로 나타나요.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행복의 열쇠가 되죠. 진짜 이득은 돈이 아니라 행복임을 잊어서는 안돼요.

 

행복하고 싶다면,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사세요. 그렇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행복을 적극적으로 챙기세요. 바로 행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인,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면서 말이죠.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바로 이것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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