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탈출 프로젝트

영월집 완성이 목전이다

아이루다 2012. 5. 27. 07:57

 

지난 금요일 처음으로 영월가 가서 하루를 자고 왔다.

아직 전기가 마무리가 안되어서 암흑속에서 후레쉬 하나로 버티고 왔지만 그래도 물은 연결되어 먹거나 씻을 수는 있었다.

 

아직 마무리가 안된 부분은 싱크대, 붙박이 장, 신발장, 전기 설비 외관, 조명 정도이다.

그리고 외부 정리용 토목공사를 해야한다. 쇄석깔기와 토지정리.

 

몇가지 하자부분도 보여서 추가로 작업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1. 작은방이다. 벽지를 좀 귀엽게 골랐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2. 안방이다. 벽지마감이 잘되어있다.

 

 

3. 거실이다. 

 

 

4. 거실 중심부이다. 아직 풀자국이 보인다. 

 

 

5. 강화마루를 한 마루 최종형태이다. 

 

 

6. 마루만 찍어봤다. 

 

 

 

 

이번 방문엔 동석이와 함께 했는데 남자 둘이서 밤중에 휴대폰도 안터지고 전기조명도 없는 암흑천지에 고립되어 모닥불 피고 커피마시며 얘기하다가 왔다. 아직은 익숙치 않아서 그런데 있는 동안 낯선 느낌이 든다.

 

역시 강원도인지 밤에 침낭하나로 잤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꽤 추웠다.

 

앞쪽 도로포장도 거의 끝나가고 이제 다음주면 거의 모든 것이 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것은 내가 그 집에서 살기 위해 장만해야할 가구들과 살림도구들.. 그리고 지인들의 방문을 맞이하는 일이다.

 

막상 집을 다 지어가니 마음 한구석이 왠지 좀 허전하다. 약간의 슬럼프..

 

금요일 밤에 본 영월의 밤하늘은 대단했다. 앞으로 여기에서 나는 별을 보고 별을 담으며 내 삶을 살아갈 계획이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이 다가갔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 이제 그것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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