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성격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아이루다 2012. 5. 10. 17:49

 

사람에게 있어서 행복과 연관이 많은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다들 몇가지 항목을 얘기 할 것이다. 뛰어난 머리, 뛰어난 운동능력은 일단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거기에 타고난 외모, 뛰어난 언변 능력도 좋은 항목이다. 세밀하게 들어가면 상황판단능력이 빠르다든지 계산이 빠른 경우도 있고 탁월한 리더쉽이나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 등도 매우 좋은 것들이다.

 

그중에서 오늘은 성격을 알아보도록 하자. 그리고 많은 다양한 성격 중 오늘은 서로 반대가 되는 부지런한 성격과 게으른 성격에 대한 관점에서 보자.

 

성격을 분류할때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부지런한 성격과 게으른 성격이다. 물론 둘 사이를 오가는 적당히 부지런하고 적당히 게으른 성격도 있다. 부지런함과 게으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부지런하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게으르다고 해서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럼 성격은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부지런한 사람의 가장 큰 장점은 보통 사람들이 귀찮아 하는 일을 크게 부담없이 처리하는 모습이다. 집안청소나 쓰레기 버리기 혹은 어딘가 심부름을 다녀와야 하는 일 등등 주변사람들이 귀찮게 여기고 하지 않는 일을 쉽게 한다. 그래서 집안도 깨끗하고 같이 사는 사람이 있을 때 이런 잡일에 대한 트러블도 적다. 물론 여기에 성격적으로 다른 한 부분이 추가로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본전생각이다.

 

'본전생각'.. 정말 중요한 성격적 요소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본전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늘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식당에 가서도 자신이 치룬 가격만큼의 값어치 있는 식사를 했는지 고민하고 물건을 사도 또한 마찬가지다. 친구에게 밥을 살때도 또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때도 늘 본전생각에 시달린다. 물론 본전생각이 강한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 타인과 늘 적당하게 주고 받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부지런한 사람이 '본전생각'이 강할 때이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한만큼 타인에게도 바란다. 그러니 자신만큼 부지런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늘 짜증을 내게 된다. 그리고 이 상태는 본인을 매우 불행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늘 주변인에게 기대하고 그 기대치에 못미치니 화병이 나서 죽을 지경이다. 이런 사람하고 결혼해서 사는 배우자는 본인이 게으르다면 이 스트레스로 인해 배우자 역시 불행함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사람이 가진것이 무엇인가에 상관없이 삶이 많이 힘들다.

 

반대로 게으른 사람을 보자.

 

게으른 사람은 역시 성격적으로 낙천적이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갈린다. 낙천적인 게으른 사람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게으른 사람은 늘 자신이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 할 수 있는데 못했다고 자책할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불행하기가 쉽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가끔 의지적으로 뭔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낙천적이어서 대충 살아가는 사람보다 시간이 지났을 때 쌓여가는게 많다. 돈이나 할 줄 아는 능력들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그것들이 쌓이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도 아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성격은 이렇게 두가지 크게 갈래가 있다. 부지런하면서 본전생각을 안하는 부류와 게으르면서 낙천적인 부류다.

 

본전생각 안하는 부지런한 사람은 주변인들을 편하게 해주기 때문에 어디서나 환영받는다. 또한 낙천적인 게으른사람은 늘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기에 주변에 행복을 전파시키는 역할을 많이 해서 넓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사람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 그것은 바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맺을 때이다. 연인이 사랑을 할때, 부모가 아이를 얻고 아이와 함께 놀때, 친한 친구와의 같이 보내는 시간 등등이 우리를 많이 행복하게 해준다.

 

그럼 당연히 인간관계가 넓고 잘하는 두가지 형태의 성격의 사람이 행복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특정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 즉 권력욕, 무한한 돈의 가치성 추구, 남자의 경우에는 성적 경험, 화려한 조명과 관심 등에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그냥 나는 지금 평범한 사람의 기준을 말하는 것이다.

 

그럼 이 두가지 성격을 제외한 나머지 성격은 행복하기가 어려운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일명 매니아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삶에 대해 많이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한계는 분명히 있다.

 

사람의 성격은 꾸준히 바뀌긴 한다. 게으른 사람도 나이를 먹어 책임감에 시달리면 약간 더 부지런해지기도 한다. 부지런하고 늘 불만쟁이 사람도 나이를 먹으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을 통해 이런 성향이 좀 줄어들거나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나아진다.

 

행복하려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좀 더 명확히 판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단언하건데 행복은 거의 성격에 의해 좌우된다. 어떤 것을 가졌느냐 어떤 위치에 있느냐가 바로 절대 행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런것들이 행복으로 연결되려면 그것의 가치를 많이 느끼는 성격을 타고 나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어야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야 행복하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런것을 가지는 것 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

 

과연 어떤 방향으로 살아갈때 우린 가장 행복한 길을 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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