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책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좋은 말들 - 아우렐리우스

아이루다 2012. 2. 26. 11:34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제국의 황제이자 철학가로 명망이 높았던 인물이다. '명상록'은 그가 일기나 산문집과 같이 형태로 오랜시간을 두고 삶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목적에 대해 깊은 성찰을 통한 언어로 표현한 책이다.

 

●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자기자신에게 말하라. '나는 오늘도 공연히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 은혜를 모르는 사람, 거만한 사람, 남을 속이거나 중상하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라고

 

● 가장 오래 산 사람이나 태어나자마자 죽은 사람이나 잃어버리는 것은 같다. 현재만이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며, 누구라도 소유하지 않은 것을 잃어버릴 수는 없다.

 

●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더라도 거침없이 당당하게 '이러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일만을 늘 생각하는 버릇을 길러야만 한다.

 

● 사물은 외부에 있고 고정된 것이므로 영혼에 영향을 주지 못하며, 마음의 동요는 오직 마음속의 주관에서 비롯될 뿐이다.

 

● 죽음은 출생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신비이다. 출생이란 여러 원소의 결합이며, 죽음이란 여러 원소가 다시 흩어진 상태를 말한다.

 

● '나는 피해를 입었다' 라는 생각을 버려라. 그러면 피해를 입었다는 느낌이 없어질 것이다. 그 느낌이 없어지면 자연히 피해 그 자체도 소멸되어 버린다.

 

● 마치 천년이나 만년이나 살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 지금도 죽음은 다가오고 있다. 살아 있는 동안, 아직 능력이 있을 때 선한 일을 하라.

 

● 사후에 명성을 남기려고 연연해하는 사람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 역시 곧 죽게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 만물은 변화에 의해 생긴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라. 존재하는 것들을 변화시키고 같은 것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이 우주의 본질이다.

 

● 불행은 그것이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확신으로부터 온다. 그러므로 그 확신을 거부하라. 그러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될 것이다.

 

●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는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 라고 생각하라. 보람된 일을 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하고 있는데 어째서 불평을 하는가?

 

● 정지해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 바로 곁에는 과거와 미래의 무한한 심연이 입을 벌리고 있으며, 모든 것은 그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사물이 그대를 괴롭히는 시간은 단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 사물의 내면을 잘 관찰하라. 어떠한 것이든 눈에 보이는 모습에 이끌려 그것의 특성과 가치를 간과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

 

● 최선의 복수는 악행을 범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다.

 

● 식탁 위에 차려져 있는 훌륭한 음식을 보고 그것들이 물고기나 새,소,돼지의 시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성교는 성기와 성기의 마찰, 일종의 경련에 수반된 점액의 배출일 뿐이다. 이와 같이 사물을 대할 때마다 핵심에 침투하여 그 사물의 본질을 통찰하라.

 

● 자신의 몸무게가 300kg을 넘지 않는다고 불만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여된 수명을 연장할 수 없다고 해서 한탄할 필요는 없지 않는가?

 

●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을 탐하지 말라. 그보다도 현재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만약 이것마저도 없었다면 그것을 얼마나 갈망했을까를 생각해 보라.

 

● 비록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슬픔을 당했다 하더라도, 모든 세상 사람들은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같은 일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맛이 쓴 오이가 있다. 그렇다면 그 오이를 버려라. 길 한복판에 가시덤불이 있다. 그렇다면 그 장애물을 돌아서 피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