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눈오는 날

아이루다 2012. 1. 31. 16:18

대설 주의보가 내린 날.. 안올것 같던 눈이 오후에 푸짐하게 내린다.

알알이 커다란 함박눈은 아니지만 작아도 오밀조밀하게 내려 도시를 제법 하얗게 덮고 있다.

 

창밖엔 벌써 눈을 치우는 소리가 들려오고 사무실내의 전기 난로는 왠지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오늘이 화요일이어서 조금 아쉽다. 금요일 저녁에 이렇게 눈이 왔다면 집으로 가는 길이 참 행복했을 듯 하다.

 

요즘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일명 자출족이라서 눈이 오면 자전거가 미끄러운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눈이 오니 많이 좋다.

눈은 수십년 전 어린 시절 부터 참 좋았다.

군대 있을때 잠시 싫어한 적도 있었지만 ㅎㅎ

 

눈이 많이 오니 일하기가 싫어진다. 뭐 원래 좀 싫어하지만.

 

오늘은 대충 여기까지 일하고 놀다가 퇴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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