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름의 끝자락

아이루다 2019. 8. 20. 07:23


한참 더울 때는 한없이 계속될 것 같았던 여름이 이제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적어도 아침 저녁엔 찬기운이 느껴지니 말이다. 아마도 곧 가을 느낌이 날 것 같다. 너무 더워서 사진을 찍을 생각도 나질 않아 한참 방 구석에 쳐박아 둔 카메라를 다시 꺼냈다.


지난 주 근처 계곡 나들이를 갔다가 본 하늘.


비가 온 직후라서 수량이 풍부하고 맑고 빨랐다.


바위와 이끼 그리고 그곳에 찾아온 빛.


나팔꽃들도 어느새 이렇게 다들 피었다.


올 해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딱새. 하얀 점 무늬가 어린 녀석들의 특징이다.


산책길에 만난 청설모.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요즘 한창 피어 있는 꽃. 이름은 모른다.


강아지풀들도 잔뜩 피어있다.


해바라기.


예쁜 색의 꽃. 코스모스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코스모스.


강아지풀처럼 생겼지만 훨씬 더 큰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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