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봄, 새, 수타사

아이루다 2018. 3. 11. 12:44

 

어제 홍천에 있는 수타사에 다녀왔다. 딱히 알고 간 곳은 아니다. 그냥 절에 가고 싶어서 고르다가 가게 되었다. 요즘 부쩍 홍천 쪽에 마음이 끌려서 결정된 것이기도 하다.

 

10시 반쯤 출발해서 12시쯤 도착했다. 양양 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톨비가 꽤나 나오긴 했다.

 

오래된 절이고 아담했다. 그리고 꽤나 정성스럽게 주변을 꾸며 놓은 것이 보였다. 새집도 이곳 저곳에 설치되어 있고, 그래서 그런지 봄이라서 그런지 새들이 참 많았다.

 

곤줄박이, 딱새, 박새, 뱁새, 직박구리, 처음 보는 작은 새까지 다양하게 보였다. 사진을 찍는다고, 커피를 마신다고, 그냥 앉아 있는다고, 세시간이 후다닥 흘렀다.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화니핀야생화찻집에 들렀다. 몇 년 만인 듯 하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콜라 하나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곤줄박이


삼층 석탑이라고 했다.


수타사 내부 전경


겨울잠을 깬지 얼마 안되는 다람쥐인 듯 하다. 이상하게 절에 가면 다람쥐를 자주 본다.


물을 마시는 곳에 있던 작은 스님 인형.


잎눈이 피고 있다.


여러 종류의 새집들이 있었다.


색감이라곤 찾기 힘들었던 곳에서 발견한 붉은 빛.


박새의 뒷태. 참 색이 곱다.


딱 한 번 본 딱새.


봄이 오는 듯도 느껴지던 풍경.


어느 날 집에서 찍었던 석양.


성내천 오리들의 식사시간. 물이 깊으면 이렇게 엉덩이를 처든다.


성내천 길이서 찍은 또 다른 딱새. 뭔가 생각에 잠긴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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