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봄의 길목 그리고 새들

아이루다 2017. 3. 12. 07:50



성내천을 걷는 중, 딱새 암컷이 바로 눈 앞에서 자세를 취해준다. 재수 좋은 날.



직박구리인 줄 알고 찍었는데, 찍고 보니 아니었다. 이름은 모르겠고, 크기는 직박구리와 비슷하다.


조팝나무에 잎이 피어나고 있다. 봄이 제대로 오면 하얀 꽃을 피울 것이다.


바람이 심한 날, 한강 다리를 건너는 중에 바람을 타고 있는 갈매기를 보았다. 그가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이길 바란다.


가마우지가 날라가는 모습을 찍었다. 급하게 찍느라고 촛점이 흔들렸다.


왜가리의 비행, 아쉽게도 촛점이 좀 흔들렸다.


성내천 출퇴근 길에, 물까치 무리가 아침 저녁에 모두 보였다.


딱새 아빠가 멀리서 보였다.


오리들은 조금 깊은 물에서 먹이를 먹을 때 이런 모습으로 먹는다. 두마리 모두 같은 포즈를 취할 때 찍고 싶었으나, 그들은 내 마음을 알 턱이 없다.


높은 하늘 위로 황조롱이가 빙빙돌고 있다. 아마도 먹이를 잡으려고 하는 모양이다.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 사이로 쑥이 쑥쑥 자라고 있다. 지난 죽음과 새로운 삶이 교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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