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왔다. 벌써 반은 오고, 이제 곧 갈 듯 하다. 1년 중 가장 좋은 시기다. 요즘 자연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햇살을 담은 나팔꽃. 가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영월집 근처에 핀 이름 모를 들꽃. 송글송글 이슬이 맺혀있다.
노랗게 물든 나무잎. 가을이 온 것이 느껴진다.
여기저기 잔뜩 피어있던 노란 꽃.
잘 보이지 않는 곳에 피어있던 작은 꽃.
때 늦은 장미꽃도 보인다.
노랑, 연두, 빨강이 섞인다.
가을에 핀 개나리. 많지는 않지만, 가끔 보인다.
특이하게 색이 빠져가는 잎.
아마도 가을 단풍색 중에서 감히 최고의 색이라고 말할 수 있는 화살나무 잎. 감색과 비슷하면서도 좀 더 진한 그 느낌은... 사실 내 카메라 성능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다.
빨간 열매가 잔뜩 열렸다.
햇살에 나뭇잎이 마치 조명처럼 보인다.
동네 화단에 피어있던 이름 모를 하얀 꽃.
햇살에 비친 나뭇잎 2.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