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진들 - 21

아이루다 2014. 12. 5. 09:05

 

아마도 가을의 마지막 사진이 될 것이다. 송파 도서관 근처에 남아 있던 단풍잎이다.

영월에 일주일간 다녀왔더니, 그 새 집에서 키우던 모라네시스가 꽃을 피워 올렸다. 기대도 안했는데 ㅎㅎ

올해 공식적인 첫 눈이 오던 날 찍은 장미 사진이다.

날이 급속도로 추워진 날, 왜가리들이 모여 있다. 애들이 모여 있는 광경은 그리 흔하지 않다.

눈이 쌓인 성내천 길. 물 위로 하늘의 아침 노을이 보인다. 참 아름다운 날이었다.

마치 저녁 노을 같은 아침 노을이다.

까치를 닮았는데, 내가 알던 까치 색은 아니다. 회색빛이 감돌고 크기는 까치만 했는데, 참 예쁘다.

눈 속에서 발견한 서울 딱 새.

무제

제법 눈이 쌓은 날, 길에 찍혀 있는 강아지 발자국이다.

정말로 오래 기다렸던 해오라기 사진이다. 하도 안보여서 어디론가 가버린 줄 알았는데, 눈이 온 날 아침에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보였다.

성내천을 잠시 경유하는 듯 보이는 철새 오리. 성내천에 사는 오리들보다 크기는 반만 했다. 품종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