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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 17, 부제 : 어느 쓸쓸한 가을 바람이 불던 날

아이루다 2014. 11. 2. 15:27

 

각자의 색으로 물든 나무들이 산책로를 수놓고 있다.

병풍이 펼쳐진 듯 보이는 작은 숲.

담쟁이의 화려함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까.. 설명하기 힘든 이 색감.

아직 덜 빨개진 단풍잎. 또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다.

햇살을 받은 발갛게 물든 잎.

오늘 우연히 발견한 작은 공원. 그곳도 가을이 한참이다.

햇살을 받은 작은 잎.

은행나무와 파란 하늘.

무수한 은행 잎 사이로 살며시 들어 온 햇살.

잎은 끝부터 붉게 물들고 있다.

아직은 녹색 빛이 덜 빠진, 하지만 곧 노랗게 그리고 또 발갛게 될 잎들이다.

송파 도서관 근처에 있던 빨간 단풍 잎.

길거리에 피어 있던 설악초. 아직도 한참 아름답다.

집 근처에 있던 너무도 화려한 단풍 나무. 나무 한 그루에 사계절이 모두 담겨져 있다.

수채화 같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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