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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 13, 부제 : 올림픽 공원

아이루다 2014. 10. 19. 06:22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올림픽 공원. 출퇴근 경로와 조금 겹치기는 했으나, 딱히 가본적이 거의 없던 곳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멀리에서 보이는 너무도 예쁜 색감에 끌려 올라갔다가 신천지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나무마다 색색들이 너무도 고운 빛깔이 햇살 아래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어떤 나무는 붉고, 어떤 나무는 노랗고, 어떤 나무는 멀리서 보면 마치 엄청난 꽃이 핀 듯, 그 자태가 아름다웠다.

 

아니, 곱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아무튼 그곳에 다녀왔다.

 

붉게 물든 잎들.. 이런 나무가 지천이다.

 

노랗게 물든 잎들.

 

나무 이름은 모르지만 잎 하나 크기가 엄청 컸다. 노랗고, 붉은 빛도 맴돌지만 또한 푸르기도 했다.

 

화살나무 잎이다. 색감으로는 단연 최고이지만, 사진으로 담기는 무척 어려웠다. 실제 색이 10배는 더 예쁘다.

 

노을이 진다.

 

붉은 나뭇잎을 확대했다. 보이지 않던 조직들이 선명하게 들어난다.

 

사과나무라고 했던가.. 잘 기억은 안 난다.

 

감 나무이다.

 

이 올림픽 공원엔 신기한 장소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각종 박을 모두 심어 놓은 곳이었는데, 정말로 이상하게 생긴 모양도 많았고, 거대하기도 했다.

 

나무들이 꽃이 핀듯 보인다. 카메라의 한계, 눈으로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세계이다. 

 

운 좋게 만난 다람쥐 형제, 조그만 체구의 두 마리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나머지 한 마리. 이 녀석은 이 상태로 꼼짝도 안하고 몇 분간 멈춰 있었다. 아마도 사진 포즈인듯?

 

도토리를 까서 먹고 있는 다람쥐. 동영상도 한편 찍었다.

 

뒤로 보이는 구멍이 집인 듯 하다. 더 다가가니 그곳으로 도망쳤다.

 

어설프지만, 반사되는 풍경을 담았다. 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좀 아쉽다. 

 

도토리를 먹고 있는 다람쥐의 모습이다. TV에서만 보던 영상을 직접 보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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