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삼일이란 시간이지만 주말을 껴서 영월에 다녀왔다.
비도 제법 왔고 날씨는 더우면서 시원했다. 딱히 한 일은 없는데, 동네 근처에서 당나귀를 탔고 예전부터 다녀오려고 했던 미디어 박물관에 가서 사모님을 뵙고 왔다.
인상이 좋고 말씀을 참 재밌게 하셔서 좋은 시간이었다. 이젠 그 동네분이 다 된듯 사는 모습이 참 자연스러워보였다. 아마도 나는 아직도 좀 한참 걸려야 될 듯한 모습인데, 지금은 좀 까마득해 보이긴 한다.
비가 오락가락 한 날씨 덕에 별 사진은 엄두도 못 냈고, 낮에 가끔 카메로 그냥 이런 저런 사진을 담았다. 여름 휴가는 한 일은 없었고 그냥 평온하고 즐겁게 지나갔다. 요즘은 이런 휴식이 좋다.
1. 집 근처에 많이 피어 있는 꽃. 이름은 모른다. 카메라에 서툴러 초반에 ISO를 잘 못 맞춰서 사진이 질이 좀 안좋다.
2. 이름 모를 꽃 두 번째.
3. 참 흔한 꽃인데 예쁘기도 참 예쁘다. 역시 이름은 모른다.
4. 요즘 한창 예쁜 설악초.
5. 뒤 늦은 콩 떡잎이다. 어떻게 저렇게 돌틈에서 피어나는지..
6. 설악초 두 번째 사진.
7. 잘 익은 고추. 요즘 한참 붉다.
8. 비가 내리는 데크이다. 좀 분위기 있게 담아 보려고 했으나 능력 부족.
9. 2층 데크에서 바라 본 풍경.
10. 비가 갠 후 맑게 갠 하늘. 이런 하늘은 잠시 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