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O

M51 - 부자은하

아이루다 2013. 2. 26. 11:27

 

DSO 카테고리는 내가 앞으로 우주에 있는 대상에 대해 찍을 때나 혹은 찍고 싶을 때 그 대상에 대한 고유 정보를 기록하고자 만들었다.

 

앞으로 가능하면 단순하게 어떤 대상을 담느냐 보다 좀 더 그 내용과 의미를 알고 싶다는 의미로 만들었다. 카메라에 대상을 담지만 앞으로는 그 대상에 담긴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오늘 그 시작으로 M51 부자은하에 대해 알아보자.

 

M51은 이름처럼 메시에 목록 51번에 담긴 대상이다. NGC 분류에 의하면 5194번에 해당되는 은하로 분류되는 실제로는 거대한 객체이다. 이 은하는 실제로는 두개의 은하를 뜻하는데 이 두개의 은하가 서로 동반작용을 하고 있어서 연결된 모양으로 보인다.(M51a ,M51b 로 나누어 부른다)

 

지구에서 거리는 2300만 광년이 떨어져 있으니 안드로메다보다 10배 이상 멀게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 은하와는 계속 멀어지는 적색변이 현상을 보이는 은하라고 하겠다. 거리가 2300만 광년이라고 하면 매우 먼것처럼 느끼질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우주에 있는 은하들로 따지면 우리와 매우 가까운 은하에 속하는 편이다.

 

2005년 이 은하에서 초신성 SN2005cs의 폭발이 감지되어서 우리와의 거리가 꽤나 정확히 측정되었으며(초신성 폭발은 어느 별이든 동일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빛 작용으로 손꼽혀서 먼 은하와의 거리 측정에 사용되는 촛대로 불린다) 우주 팽창이론에 따른 우리 은하로부터 멀어지는 속도가 초속 463km 이니까 초당 서울 부산간 거리만큼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겉보기 등급이 8.4등급인데 매우 어둡고 시상이 좋은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겨우 보이는 수준의 별이 6등급이므로 맨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대상이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은하는 안드로메다 뿐이다)

 

이 은하는 소용돌이 형으로 두 은하가 합쳐지는고 있는 형상을 보여서 매우 아름답고 신비롭다. 부자은하에서 부자를 '돈이 많은' 은하로 착각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정확한 의미는 아버지와 아들을 뜻한다. 영어로는 Whirlpool Galaxy로 소용돌이 은하라고 불린다.

 

메시에 목록을 작성한 샤를 메시에는 1773년도 10월 13일날 이 은하를 발견하고는 메시에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그러니까 굳이나 우기자면 이 은하는 10월 13일이 생일이다 ㅎㅎ

 

하늘에서의 위치는 북두칠성 손잡이쪽 마지막 별인 알카이드 보다 약간 먼저 뜨고 진다. 그러니까 뜨는 기준으로 보면 알카이드 위쪽으로 미자르와의 거리보다 약간 작게 이동하면 찾을수 있으며 반대로 질때는 알카이드 아래쪽으로 그만큼을 이동하면 찾을 수 있다.

 

아마도 여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대상인 듯 싶다.

 

1. 명칭 : M51 , NGC5194, 부자은하, Whirlpool galaxy

2. 구분 : 소용돌이형 은하

3. 거리 : 2300만 광년

4. 겉보기 등급 : M51a는 8.4등급, M51b는 6.05등급

5. 겉보기 크기 : 11 (참고로 안드로메다 178)

6. 보기 좋은 달 : 1,2,3,4 월 정도. 8,9,10,11월엔 보기 힘듬.

 

찰영할때 유의사항

 

1. 대상이 작아서 장촛점이 좋다.

2. 촬영하기에 충분히 밝은 대상이니 오래 노출할 필요없다. L 기준으로 봐도 3분이내면 충분하다.

 

스텔라리움으로 잡은 대상의 모습이다. 찾기는 쉬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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