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O

IC405 / IC410 불꽃별 성운

아이루다 2013. 3. 18. 10:45

 

불꽃별 성운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잘못해석되었거나 혹은 이상한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여겼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가 말머리 성운으로 알고 있는 IC434에도 그 비슷한 이름의 성운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 이름은 불꽃성운이다.

 

말머리 성운에 붙은 그 성운의 영문 이름은 'Flame Nebula' 이며 이 불꽃별 성운의 실제 영문명은 Flaming Star Nebula 이다. 이러니 내가 이름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겠는가 ㅎㅎ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 불꽃별 성운은 말머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불꽃별 성운은 마차부자리 중심부에 위치한 발광성운이다. 마차부자리는 원래 카펠라라는 이름을 가진 매우 밝은별이 있어서 찾기도 쉽다. 밤 12시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12월 초쯤에 찍기에 매우 좋은 대상이다. 그리고 지금은 (3월 기준) 초저녁에만 촬영가능한 대상이다.

 

이 성운은 IC410 이라고 알려진 성운과 함께 뭉쳐서 불꽃별 성운으로 칭해지는데 화각이 조금 넓은 렌즈라면 두 대상을 한번에 담아낼 수 있지만 내 장비는 각각을 따로 담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현재는 IC 405 만을 담아보았다.

 

천문학적 정보를 살펴보면 IC405는 1500 광년거리 이고 IC410은 그보다 조금 더 먼 2700광년이다. 두 성운을 한꺼번에 담으면 매우 아름다운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이 찍힌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먼 이야기이다 ㅎㅎ

 

아무튼 올해 12월쯤 내 장비가 좀 더 정교해지고 내 기술이 현재보다 더 나아졌을 때 두 대상을 각각찍어서 연결시켜 한장으로 사진으로 만들어볼 생각도 하고 있다.

 

이 성운의 스텔라리움 상의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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