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이야기

2월 2일 별촬영 진행

아이루다 2013. 2. 3. 15:37

 

이번주는 금요일은 날씨가 흐리고 토요일이 날씨가 좋은 것으로 예보되었는데 토요일 보니 날씨가 정말 맑았다. 사진찍기에는 정말 좋은 날.

 

문제는 달빛인데 그래도 좀 늦게 뜨는데다가 반달이기에 토요일 동석이와 둘이 영월을 향해 달렸다.

 

그동안 헤매었던 여러가지 문제들을 점검도 해볼겸.. 의도는 그랬지만 이번 촬영때 역시 가이드가 말썽이다. 첫 테스트 촬영으로 잡은 오리온은 아예 가이드가 되지 않아서 노가이드로 몇장 찍었다.

 

별상이 삼각으로 갈라지는 문제는 여전하다.

좀 심각한 문제인데.. 영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감이 안잡힌다.

 

아무튼 가이드 테스트 한다고 거의 모든 시간을 다 잡아먹고 세벽 세시가 넘어서 그냥 가긴 섭한 마음에 M81,82를 담았다.

 

오늘 간단히 합성 작업을 해보니.. 역시 촛점이 매우 큰문제다. 말그래도 디테일이 거의 없다싶이 하다.

 

앞으로 더 추가적으로 테스트 할 것은 역시 삼각형 빛 갈라짐 현상과 촛점 문제이다. 나도 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 ㅠㅠ

 

 

 

 

L 노출을 너무 심하게 한듯 하다. 15분을 했더니 모두 그냥 하얗다;;

 

왼쪽 막대모양이 담배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궐련은하로 알려진 M82이고 오른쪽에 그래도 은하의 팔이 보이는 은하가 바로 M81 보데은하이다.

 

두 은하 모두 겉보기 크기가 9 정도 수준이라서 내 카메라의 단초점으로 담기엔 너무 대상이 작다.

 

앞으로도 그리 많이 찍을것 같지는 않다. ㅎㅎ 내 장비는 역시 성운쪽이 더 맞는다.

 

중앙부 하얀 안개 같은 부분은 노이즈인듯 한데;; 이유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