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탈출 프로젝트

전기신청 결과와 도로포장

아이루다 2012. 3. 24. 16:02

어제 한전에서 부터 연락이 왔다. 연락이라기 보다는 돈 내라는 지로 고지서가 왔다.

 

비용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다행이다. 내가 측정한 거리는 240M정도가 되는데 요금은 실제로 850만원 정도가 나왔다. 뭐,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아무튼 마음 한구석을 짖누르던 비용 걱정을 덜게 되어서 훨씬 홀가분해졌다.

 

그리고 오늘은 부동산 거래를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는데 그 마을 이장님이 진입로까지 포장을 해주신다고 한다!!

 

실제로 완전 비포장은 아니고 끝부분 한 10M정도가 비포장인데 차를 가지고 들어가보니 힘들긴 했다. 포장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얼굴도 못 뵌 마을 이장님이 선뜻 처리를 해주시겠다고 하니 참 고맙다. 집 완공되면 꼭 한번 찾아뵈야겠다.

 

시골이 인심이 좋은건지 아니면 그동네가 인심이 좋은건지 아무튼 영월에서 만나 뵌 분들은 참 친절하다. 뭐 사람이야 살아봐야 알겠지만 큰 기대 없이 가는 그곳에서 이런 배려심을 느끼니 마음 한켠이 따뜻해진다.

 

도로포장을 하려면 토지사용 승낙서가 있어야 하니까 다음주 월요일 영월에 내려가서 인감증명서랑 인감 도장을 찍고 와야겠다.

 

이제 남은 마지막 문제는 물이다. 돈 문제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물만 잘 나오면 이제 영월 가는 것은 거의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