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여행

제주도 여행

아이루다 2018. 10. 23. 08:23

 

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박 삼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름에 휴가를 쓰지 않고 이번에 쓴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가이드같은 역할을 했다. 바로 아내의 부모님인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여행이기에 그랬다.

 

아내는 외동딸이다. 그리고 운전을 못한다. 또한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운전을 못하신다. 차도 없다. 그래서 아내의 집안은 여행을 다닌 경험이 별로 없다.

 

그래서 두 분은 제주도는 한번 가본 적이 있지만, 비행기는 한번도 타본 적이 없다고 했다. 오래 전에 제주도를 갔었을 때는 친척분의 차를 얻어 타고는 배로 건너갔다고 했다. 그래서 아내는 부모님에게 비행기를 타는 경험과 자신이 제대로 제주도를 관광시켜드리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것을 올해 실천한 것이다.

 

나와 아내는 몇 차례 방문했던 곳을 이번엔 부모님을 위해서 갔다. 당연히 부담스러운 점도 좀 있었지만, 그런대로 별 탈 없이 잘 보내고 왔다.

 

누군 가에겐 흔해서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누군 가에게는 평생 소원이 되기도 하는 것, 그것이 삶이 가진 가장 큰 아이러니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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