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출발해서 3박 4일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동행자는 한 명, 이제 아내가 된 예전 여자친구이다.
여행은 실제로는 영월에서 시작되었고, 둘쨋날 삼척의 환선굴을 갔다. 모노레일의 뜻을 잘못 이해해서 그 더운 날 한 시간 가량을 걸어 올라갔지만, 덕분에 이런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동굴 안에서 가장 신비로워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자주 만난 녀석이다. 가는 곳마다 다람쥐가 있었다.
산척의 한 콘도에서 바라 본 아침이다. 멀리 보이는 산들이 태백산맥일 것이다.
낙산사를 방문했을 때 봤던 하늘이다.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하늘이 참 맑았다.
낙산사 처마와 하늘.
환선굴 가는 길목인지, 무릉계곡인지, 청평사 가는 길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맑은 계곡물이었다.
아까와는 다른 장소에서 만나 다람쥐이지만,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낙산사 연못에 피어있던 연꽃.
의상대 가는 길목.
의상대에서 바라본 속초의 바닷가.
양양에서 인제로 넘어가는 한계령. 나중에 알고보니 이 날 미세먼지가 꽤나 심했나 보다.
청평사에서 본 뱀. 두 마리가 있었다. 뱀의 설화가 얽힌 곳에서 뱀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청평사에서 나와 배를 타고 지나던 소양호의 한 풍경.
식을 진행했던 헤이리의 한 카페.
이래 저래 사진도 제법 찍었지만, 이 사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