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이야기

M101, M81, M82 은하들

아이루다 2014. 3. 10. 10:37

 

솔직히 말해서 내 장비의 문제인지 혹은 나의 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둘 모두 의심된다) 내 망원경으로 은하를 찍는 것은 좀 무리이다. 특히 이런 겨울철엔 주경의 심각한 스트레스 문제로 인해서 별상이 엉망이라서 작은 크기의 은하를 찍는 것은 기본적으로 힘들다.

 

거기에 더해서 아직 확신은 못하지만 플랫트너 백 포커싱 문제인 것으로 보이는 초점이 정확히 안맞는 현상 때문에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대상들을 찍을 땐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요즘은 계속 은하를 시도 중이다. 물론 그 중에서 메시에 목록에 들어간 제법 큰 대상들이긴 하지만 나에겐 많이 버겨움이 있다.

 

성운을 찍는 것도 재미 있지만 은하는 좀 많이 찍고 싶다.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선명도를 살리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이 단계가 한계로 보인다.

 

이번 촬영 주간엔 M101 , M81/82 를 찍었다.

 

M101은 바람개비 은하로 알려져 있는데 그 모양이 정말 아름답다. 단지 내 촬영 기술과 장비 문제로 인해서 이 정도의 퀄리티 밖에 안나오는 것이 아쉽다.

 

촬영 : 2014년 03월 03일

대상 : M101 (바람개비 은하)

L : 600초 16장 1x1 binning

RGB : 400초 6장 씩 2x2 binning

 

 

다음 사진은 M81, 82 이다. 이 대상은 과거에 몇 차례 찍었는데 내 스킬 부족으로 엄청 구리게 나왔었다가 이번엔 그래도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멀다고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 길을 가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다. 특히 자금적 여유가 가장 큰 문제이다. 장비를 전체적으로 모두 업그레이드 해야 하기 때문이다 ㅎㅎ 그래도 모두 하나씩 발자취가 되는 것에 만족한다. 

 

촬영 : 2014년 03월 05일

대상 : M81/82 (보데, 시거 은하)

L : 400초 19장 1x1 binning

RGB : 250초 7장 씩 2x2 b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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