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이야기

새롭게 이미지처리 좀 다시한 결과

아이루다 2013. 8. 16. 21:54

지금껏 너무 모르고 이미지처리를 하다가 요즘 조금 눈을 뜬 느낌이다. 예전부터 찍은 사진들을 다시 재처리를 해서 올린다. 뭐 많이 달라진 것은 아니고 또 내가 뭔가 급격한 실력 상승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예전 멋모르고 한 것들 보다는 조금 나아 보인다.

 

천문사진은 원판의 중요성도 매우 중요하지만 후처리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CCD로 찍은 이미지는 내가 눈에 보지 못하는 너무도 좋은 정보들이 안에 가득한 것 같다. 조금만 신경써도 이미지 결과가 참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일단 습작 수준이지만 지난 1년 간 담았던 녀석들을 다시 올려본다.

 

* 모든 이미지는 누르면 더 크게 보임

 

1. 국민대상 안드로메다 은하이다. 중앙에 하얗게 탄 부분이 제법 부드럽게 처리되었다.

 

 

2. 역시나 국민대상, 플레이야데스이다. 빗자루의 섬세함이 참 이쁜 별들이다.

 

3. 국민대상 1호, 오리온이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이 사진은 원본이 너무 부족해서 한계가 있다.

 

4. 월풀 은하, 우리나라 말로는 부자은하이다.

 

5.  M81,82 이다. 겨울에 너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찍어서 원판이 많이 안좋다. 그래도 역시나 하얗게 탄 부분을 그나마 조금 제거했다.

 

6. 말머리 성운.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불꽃성운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 

 

 

 

 

7. M8, 라군성운. 중심부 디테일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 이번 작업 중 최고 성과인듯.

 

8. 오메가 성운. 원래 이 이미지는 날씨가 너무 안좋은 상황에서 촬영해서 버리려다가 첫 촬영 기념으로 올린다. L 이미지는 그나마 조금 건졌는데, RGB 는 완전히 버려서 L만 색상 좀 입혀서 올린다. 원래 성운의 색은 붉은색 계열이다.

 

 

 9. 페르세우스 자리 더블 클러스터이다. 딱히 목적을 가지고 찍은 것은 아니나, 아무튼 재처리를 해서 다시 올린다.

 

10. 백조자리 sadr 부근이다. 이 부분은 꽤나 찍히는 대상이기도 한데 공식 명은 없다. 그냥 보통 sadr 부근이라고 칭한다. 내 경우엔 날씨가 그리 좋지 않은 날 가이드 별을 찾기 힘들 때 이 대상을 찍는다. sadr을 중심으로 두면 가이드가 편해서 그렇다 ㅎㅎ

 

* 라군성운 L 이미지이다. 아무래도 성운들은 색이 입혀진 것보다도 이런 원본이 주는 맛이 있다.

 

* 오리온 원본. 누르면 크게 보인다.(오늘 이 기능을 처음 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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