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이야기

2013년 6월 7일 촬영분

아이루다 2013. 6. 9. 11:34

 

 

그믐, 3박 4일 여정, 갖춰진 고정 촬영지, 아직도 많이 멀었지만 그래도 이제 쓸만한 사진을 뽑고 있는 상황..

 

어쩌면 모든 별사진 찍은 이들의 꿈일지도 모르는 환경이지만, 나는 아직도 너무 미숙하다. 장비에 대한 이해도 미숙하고, 사진을 보정하는 능력도 한참 뒤떨어진다. 거기에 3박 4일 동안 날씨는 단 하루만을 허가해줬다. 3박 4일을 꼬박 2층에서 설치되어 있던 장비는 단 3시간의 촬영만을 했다.

 

좀 더 많은 것을 담고 싶었던 욕심나는 기간이었지만.. 이상하게 잘 안된다.

 

이번에 대상으로 잡은 목록은 M8, 라군성운이라고 불리우는 아주 붉은 녀석이다. 장미정도는 아지만 이 대상도 매우 밝고 커서 짧은 노출에도 풍성한 성운기를 보여줬다. 심지어 10분 노출이 오버해서 보일 정도였다. 그래서 짧게 H 영역을 좀 많이 찍었다.

 

하지만 역시나 결과는 그리 시원치 않다. 단지 촛점이 좀 더 잘 잡힌 듯 보이고 주변부가 좀 살아있다.

 

촬영정보

 

1.장비 및 기타 : 바뀐것이 없다.

2.노출 정보

H : 600초 3장, 400초 4장, 300초 : 8장

RGB : 240초씩 2장, 180초씩 2장

3. 촬영시간 : 12시부터 시작했으나.. 새벽에 구름이 몰려온 듯.. 결국 3시정도까지 밖에 찍지 못했다.

 

1. 전체

 

==> 8월 12일 Stretch 재설정을 한 후 결과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중심부 밝은 부분이 좀 어두워지면서 디테일이 살아났다. 더불어 성운을 관통하고 나온 별빛 또한 뚜렷하다.

 

==> DDP, Deconvolve, Unshapen Mark, Kernel Filter 까지 모두 적용한 첫 작품이다. 확실히 선명하긴 하다.

 

 

 

2. 중심부 크롭이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암흑대가 눈길을 끈다.

 

==> 8월 12일 Stretch 설정만 좀 바꾼 후 중심부 크롭이다. 암흑대가 꽤나 인상적으로 보인다.

 

==> 필터 적용 후 세번째 중심부 크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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