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들기 시작하다. 가을이 왔지만, 아직 가을이 제대로 오진 않았다. 나무들은 여전히 짙은 녹음을 품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주 조금씩 색이 변하고 있다. 보고자 하니 보인다. 아마도 보고자 하지 않았다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 일이 다 그런 것처럼 말이다. 근교에 나드리를 나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진 2017.09.29
봄의 후발주자들 지난 어머니 생일에 산본에 갔다가, 철쭉꽃 축제 장소에 갔었다. 엄청난 철쭉꽃이 있었지만, 그만큼이나 사람도 많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걷기가 힘들 정도, 꽃이 보기엔 좋았지만 도대체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은 왜 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의 한 거리를 걷다가 하.. 사진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