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훌쩍 흘러서, 가을 사진이 어색하다.
이 은행잎들은 이제 흔적도 없을 것이다.
서울의 석양
첫눈은 아니지만, 눈이 꽤나 많이 왔던 날 만든 눈사람.
봄에 그리 울어대다가 사라졌던 멧새가 다시 나타났다.
겨울은 햇살이 최고다.
통통해진 박새. 겨울이 되면 새들은 모두 비만이 된다.
서리가 많이 내린 날 아침.
배추 속살에도 서리가 잔뜩이다.
얼마전 태어난 뒷집 개들.
햇살과 안개. 좋은 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