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날씨가 근래에 들어 비교적 꽤 맑았다.
그래서 드디어 게으른 내가 큰 결심을 하고 말았다. 오늘은 쌍안경과 조준경을 들고 별자리 공부하러 떠나기로..
밤 9시쯤 다시 고민이 되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웠다.. 영하 -5도) 결국 10시쯤 무장을 하고서 차를 탔다.
일단은 출판단지를 향해 자유로를 타고 달리다가 좀 어두워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밤 하늘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일산 사무실에서 봤을때 보다는 많은 별이 좀 더 뚜렿하게 보였다. 부푼가슴을 안고 일단 북두칠성을 찾아보기 시작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아마 이미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모양이다.
대신 카시오페이아가 보였다. W 자 모양에서 마지막 하나가 희미하긴 했지만 역시나 그 특이한 모양에 쉽게 그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카이오페이아를 통해 북극성을 찾으려 했지만 북극성은 그다지 밝지 않은 탓에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다.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어떤 별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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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물음표로 표시된 곳이 대략 북극성이 있어야 할 자리였지만 어제는 이렇게 카이오페이아만 확인 가능했다.
대신 어제 확인한 다른 별자리를 기록해본다.
1. 페르세우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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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펠라) - 마차부자리 알파별 - 밤하늘 6번째 밝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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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파크) - 페르세우스자리 알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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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해서 카이오페이아)
?(북극성 예상위치)
2. 오리온 자리 - 오리온 자리는 워낙 눈에 잘띄어서 찾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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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42) 확인 - 첫 메시아 관측 ㅋㅋ 비록 쌍안경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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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우스) - 게자리 알파별 , 밤하늘에 제일 밝은별이다.
어제까지 관측한 별자리는 아쉽게도 이것이 다이고 나머지는 육안관측이 힘들어서 확인을 못했다. 어제 새롭게 안 사실이지만 달이 밝을때 절대 별 관측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어제는 거의 만월 상태였기 때문에 문산 근처 외각까지 가보았지만 결국 새롭게 관측할 수 있는건 없었다.
다음엔 좀 더 정밀한 준비를 해서 가야겠다.
1. 후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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