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봄날이 왔다

아이루다 2020. 4. 1. 07:01


최근 코로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서 나는 거의 모든 외부 약속이 없어졌다. 원래도 별로 없었는데 이젠 거의 멈췄다. 수영장도 멈췄고, 독서모임도 멈췄다. 일주일에 하루 가던 회사도 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주말에 딱히 어디를 가는 것도 아니라서 심한 경우 일주일 내내 집에 있기도 한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나에게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점이다. 단지 운동을 제대로 못해서 몸이 좀 뻐근하다. 그래서 요즘은 집안에서 몇 가지 간단한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제 미뤘던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아내가 휴가를 냈다. 그리고 점심을 밖에서 만나서 먹기로 했다. 나는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갔다. 요즘 봄 꽃들이 얼마나 피었는지 보고 싶어서였다. 오랜만에 나간 나들이였다. 그런데 벚꽃이 이미 만발해 있었다. 그리고 다른 꽃들도 많이 피어 있었다.

 

이젠 완연히 봄이 온 것이다.


일명 뿌우꽃, 올 해 처음 이 꽃 이름이 수선화임을 알았다. 그런데 뿌우꽃이 더 정겹다.


조팝나무 꽃들도 가득 피어 있었다.


벛꽃 잎들.


벚꽃으로 가득찬 하늘.


한쪽 구석에 작은 클로버 꽃도 피어 있었다.


어디든 빠지지 않는 민들레.


새로운 잎이 나고 있는 단풍나무.


꽃이 피기 전 벚꽃의 꽃봉오리.


작고 색이 연한 예쁜 꽃. 올해 처음 봤다.

개나리도 피었다.

 


명자꽃인 듯?


오랜만에 담은 직박구리.

작년엔 이름을 알았는데.. 또 까먹었다.


딱새의 뒷태.


라일락이 피려고 꽃봉오리가 가득이다.


길에서 본 누군가의 화분에 피어있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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