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비오는 월요일의 상념 아침에 언제나처럼 커피를 내려서 아내의 보온병에 반을 담고, 내가 쓰는 커다란 머그컵에 나머지 반을 담았다. 그리고 거실에서 반쯤 걸터서 앉아 있는데, 밖에서 약간 싸늘한 느낌이 드는 바람이 슬 밀려 들어왔다. 아직도 장마가 끝나지 않아서 그런지, 월요일 아침부터 또 비가 왔다. .. 소소한 이야기들 2017.07.31
나는 사람으로써 관심 받고 싶다 나는 사람으로써 관심 받고 싶다. 내가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에 사는지, 몇 살인지, 직업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 하는지 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관심 받고 싶다. 한 달 전 어디를 갔다 왔고, 어제 무엇을 먹었으며, 내일 무엇을 살 것이고, 한 달 후 어디로 여행을 떠나 것이라는 말을 하.. 소소한 이야기들 201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