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던지기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물론 요즘은 과거에 비해서 너무도 많이 안전해진 까닭에, 그 사실을 잊은 사람들이 태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잊어와서 부정하더라도, 그 사실을 부정할 수 .. 인간과철학 2017.11.09
선한 것과 악한 것 - 2 지난 글에서 인간은 왜 절대적 기준을 가진 선함이나 진리를 가질 수 없는지에 대해서 장황한 설명을 했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는 비록 그런 인간이라고 해도 혹시나 절대적 기준을 가진 선함이나 진리를 가질 수 없을까에 대한 내용을 쓸 것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문제가 있다. 그것은 .. 인간과철학 2015.12.16
세뇌와 믿음 무엇인가를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것을 '믿음'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말로 하면 '세뇌' 라고 하기도 한다. 사실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믿음과 세뇌는 같은 것이다. 그럼에도 세뇌와 믿음은 구분할 수는 있다. 그리고 그 기준은 바로 그것들의 대상이다. 즉, 어떤 대상을 추종하.. 인간과철학 2015.09.18
왜 사는가를 묻지 말자 살아가보면, 가끔 어떤 궁금증이 든다. 그것은 바로, 왜 사는지를 알고 싶은 궁금증이다. 좀 더 유식한 말로 표현하면, '존재의 이유' 를 알고 싶은 마음이다. 뭐, 평생 동안 단 한번도 그것이 궁금하지 않은 사람도 태반이니, 이것이 인간의 본질적 질문이라고 말하기는 그렇다. 그래도 우.. 인간과철학 2015.09.02
허무주의의 시대 당위성이란 단어가 있다. 굳이 사전적 의미로 해석하지 않아도, 무엇인가에 대한 합리적이거나 타당한 이유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보자. 우리 각자의 삶은 과연 얼마나 당위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이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이 살아야 .. 인간과철학 2015.07.16
가치 대안 원래 그러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인간의 지능은 필요 이상으로 너무나 많이 똑똑해져 버렸다. 물론 우리는 현재 지능이 주는 장점을 아주 크게 누리고는 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불필요할 만큼 높은 지능은 우리들 자신에게 금기된 질문을 던지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과철학 2015.06.26
스스로 만든 벽 인간이 집을 지을 때, 대부분 벽을 만든다. 아마도 열대 우림 지역처럼 일년 내내 춥지 않은 곳은, 그 벽을 단단히 만들 필요도 없고 공기가 잘 통하는 것이 더 낫기에 얼기설기 한 형태의 벽을 만들지 모르겠지만, 보통 인간이 사는 집의 벽은 단단하고 외부로부터 막혀있다. 동화 속 이야.. 나의 이야기 2014.12.06
완벽한 믿음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이 있다. 꽤나 전문적인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보통 사람들은 거의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이 단어의 쓰임이 보편화 되어 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분들 역시도 대부분 들어 봤을 것이며, 그 뜻도 제대로 알고 있을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는 일종의 위약 효과.. 나의 이야기 201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