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텃밭이라고 하기엔 좀 큰 규모이다. 총 200평은 될 듯 하니까. 그래서 텃밭이긴 한데 노동의 강도가 좀 있다. 특히 봄철에 처음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할 때 그렇다. 몇 년간의 고생과 그리고 몇 년간의 공백 그리고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 텃밭에서 나는 가장 먼저 강력한 나의 도우미를 하나 구했다. 바로 관리기이다. 바로 이 녀석이다. 얀마에서 만든 YK300QT이다. 나름 고가인데다가 사놓고도 생전 처음으로 써보는 관리기라서 꽤나 긴장이 되었다. 그리고 땅을 갈아보니 그리 썩 시원치는 않았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하니 땅이 점점 더 부드러워졌다. 그리고 나중에 골과 이랑을 내어보니 제법 그럴 듯 하기도 했다. 꽤나 힘들긴 했지만 노력한 만큼 그 결과가 나오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