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상처와 덧남 지난 시간엔 당신은 분명히 변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 계기는 지금도 바로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떠오르는 어떤 기억이거나 혹은 지금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 시절에 겪은 결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떤 기억일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당신을 변형시킨 기억들이 마냥 나.. 서른을 넘어, 나를 찾다 2017.05.30
왜 그 일이 나에게 일어난 것일까? 한 남자가 암 선고를 받는다. 그런데 우습게도 그 남자는 암 치료 전문의였다. 그것도 꽤나 실력 있다고 알려진 남자였다. 남자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대해서 암에 걸려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만큼이나 황당하게 여긴다. 그는 그리 나쁜 사람도 아니었고, 오히려 친절한 편이.. 인간과철학 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