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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주어진다

나도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 삶은 참 의문이 많이 드는 대상이다. 도대체 우리는 왜 이런 식으로 살아가게 되어 있는 것일까? 다들 모두 매일 행복하길 원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실패해도 또 다시 도전한다. 매일 도전하고, 매일 실패하고, 매일 소수가 성공한다. 마치 로또가 매주 팔리고, 매주 꽝이고, 아주 소수가 당첨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또 다시 로또를 산다. 그렇게 다들 '혹시나' 하면서 살아간다. 그냥 처음부터 다들 행복하면 좋지 않은가? 그냥 모두 다 로또에 당첨되면 좋지 않을까? 삶의 본질이 그런 것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실 신을 믿는 사람들이 강한 회의감이 들 때가 그 점 때문이다. 정말로..

나의 이야기 202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