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까치 4

겨울, 눈 내린 풍경

가끔 집 근처로 날라오는 물까치 무리. 서울에는 잠깐 내린 눈이 시골집엔 이렇게나 쌓인다. 눈 내린 시골집. 마당 뒷 편. 눈보라치는 풍경. 아침에 발견한 고양이 발자국. 서리가 내린 나뭇가지들이 햇살에 반짝인다. 영하 10도로 떨어진 날씨에 따뜻한 햇살을 쬐고 있는 빈고. (발자국 주인공 ㅎㅎ) 크리스마스 장식에 비친 세상. 조카애가 사온 오리 만들기로 만든 오리. 계속 만들어지는 오리. 오리 커플. 집 근처에 날라온 암꿩. 까투리라고 한다. 그런데 얼굴만 보면 거의 매다.

사진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