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1(부자 은하), M106
현재 사용 중인 렌즈가 추운 겨울만 되면 렌즈 스트레스로 인해 별상이 완전히 망가진다. 해결책은 렌즈를 본사에 보내야 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그것을 하기엔 무리다. 그래서 일단 겨울철 별상은 포기했다. 그리고 좀 더 나중에 자금의 여유가 생기면 주경을 제일 먼저 바꿔야 할 듯 하다.
몇차례 찍었던 M51을 재촬영 했다. 원래는 이 대상이 아니고 M101을 찍으려고 했으나 가이드 별 찾기 실패로 인해서 시도를 못했다. 좀 많이 아쉽다.
이 사진은 2월 3일 촬영한 것인데.. 이제야 이미지 처리를 했다. 요즘 점점 게을러지는 느낌이다.
촬영 : 2014년 02월 03일
대상 : M51 (부자 은하)
L : 600초 9장 1x1 binning
RGB : 400초 4장 씩 2x2 binning
이 대상은 내 망원경 F수로 봤을 땐 너무 작은 대상이라서 크롭을 했다. 약 2/3정도만 남긴 사진이다. 큰 은하와 작은 은하가 서로 합쳐지고 있는 상황인데 작은 은하가 큰 은하에게 거의 잡아 먹히고 있는 형편이다. 영어로는 월풀 갤럭시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부자은하로 부른다.
이번에 처음 시도한 M106이다. 확실히 M51에 비해 많이 희미해서 사진의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
* 이 대상을 M104라고 한참 잘못 적어 두었다 ㅠ
촬영 : 2014년 02월 03일
대상 : M106
L : 600초 10장 1x1 binning
RGB : 400초 3장 씩 2x2 binning
이 사진의 흥미로운 점은 뒤쪽으로 작은 은하 몇개가 찎은 것이다. 그냥 언뜻 보기에 4개 정도가 촬영되었는데.. 우주의 신비함이 다시 한번 느끼지는 사진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