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모이 주는 할머니 성내천을 통해 출퇴근을 하다보면 가끔 물길을 따라 설치된 벤치에 앉아 있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을 본다. 특히 오늘처럼 걸어서 오는 날이면(요즘 운동 효과를 위해 자전거 반, 걷기 반으로 출퇴근한다) 그런 장면이 좀 더 선명하게 그런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역시 걸어서 천천히 움직.. 소소한 이야기들 2012.10.19
가을이 온다. 그리고.. 요즘 나에게 작지만 어려운 숙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무관심이다. 혹은 관대함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것이 실천하기가 참 힘들다. 세상엔 최소 60억명의 사람들이 있고 우리나라엔 5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산다. 거기에 내가 사는 서울은 천만명이 주거하고 있는 대단히 .. 소소한 이야기들 2012.09.03
태풍이 오고 또 오고 나는 어디에 있지? 며칠전부터 초대형 태풍이라던 볼라벤이 한반도의 서해를 따라 올라갔다. 워낙 빠른속도로 지나가서 단 하루만에 통과를 해버렸지만 그 강한 바람이 꽤 피해를 입혔나보다. 그나마 다행인건 비는 많이 안 온 모양이다. 나는 태풍이 지나가던 화요일날 태풍을 느끼고자 자전거를 타고 출.. 소소한 이야기들 2012.08.30
가을바람 지금 사는 집이 15층인 까닭에 바람이 유독 많이 분다. 특히 양쪽으로 뚫린 창을 반쯤 열어두면 심할 경우 황소바람 같은 공기의 흐름을 보인다. 어제 좀 차갑게 느껴져 오랜만에 긴팔을 꺼내 입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완전히 가을바람이다. 계절이 또한번 바뀌려고 한다. 뜬금없는 이.. 소소한 이야기들 2012.08.23
요즘 사는 모습 오늘이 2012년 8월 4일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일찍 시작된 숨막히는 더위속에 갇혀있다. 매일 신문지상엔 과도한 에어콘 사용에 의한 예비전력이 모자란다는 기사가 나온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봐도 그럴듯 하다. 대한민국은 전통적으로 8월 첫주간이 제조업 단체 휴무 기간이다. 아마 우.. 소소한 이야기들 2012.08.04
한강.. 담아 놓았던 사진들. 내 출퇴근은 잠실 철교를 지난다. 그래서 매일 한번 정도는 한강을 바라보는데 가끔 너무 예쁜생각이 들때면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곤한다. 물론 폰 카메라가 구려서 화질은 그닥 좋지 못하지만 오늘 지난 시간동안 담아 두었던 사진을 올려본다. 소소한 이야기들 2012.07.31
일상 - 출근편 어제 유난히 일찍 잠이든 탓에 아침 6시쯤 눈이 떠진다. 요즘은 속병때문에 아침을 먹기에 보통때처럼 이불속에서 뒹굴거리지 않고 일어났다. 월요일은 원래 10시까지 출근인지라 출근까지 무려 4시간이나 남은 시간이다. 뭐했는지는 모르지만 7시가 되고 나는 쌀을 씻어 앉쳤다. 그리고 .. 소소한 이야기들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