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왔다 최근 코로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서 나는 거의 모든 외부 약속이 없어졌다. 원래도 별로 없었는데 이젠 거의 멈췄다. 수영장도 멈췄고, 독서모임도 멈췄다. 일주일에 하루 가던 회사도 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주말에 딱히 어디를 가는 것도 아니라서 심한 경우 일주.. 사진 2020.04.01
조금 이른 봄 나들이 3월이니 봄이긴 봄이다. 하지만 아침엔 영하인 날들도 있다. 그렇게 춥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 날들이 지나고 있다.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한 해이다. 개인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일들이 있다. 봄이 끝날 쯤에는 뭔가 좀 더 나아져 있을까? 그럴 것이란 희망을 가져본다. 아마도 그럴 .. 사진 2020.03.06
따뜻했던 겨울 몇 주 전 북한산에 올랐었다. 쉽다는 매형의 말에 속아서 올랐다. 힘들긴 했어도 풍경은 아름다웠다. 인수봉 만경대와 인수봉 좀 더 넓은 사진 산을 가자고 제안했던 매형. 알고 보니 산 매니아였다. 정상 부근에서 본 까마귀 겨울 내내 눈 한번 오질 않더니 일주일 전쯤 폭설이 내렸다. 눈.. 사진 2020.02.24
가을 속으로 어제는 홍천 수타사에 다녀왔다. 거기를 가려고 간 것이 아니라 평창에 볼 일이 있어서 아내와 누나 그리고 조카와 길을 나섰다가 오는 길에 들렀다. 사람도 많고 날씨가 좀 흐려서 단풍을 보는 맛이 덜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을 산은 언제나 옳다. 사진 2019.11.03
올림픽 공원 들꽃정원 그간 올림픽 공원을 제법 다녔는데, 이번에 우연히 들꽃정원이란 장소를 가보게 되었다. 그 정원에 있는 꽃들도 꽃들이지만 지금 이 시기에 그렇게나 다양한 종류의 수의 장미가 피어 있음에 놀랐다. 흔히 장미를 5월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10월에도 장미는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 사진 2019.10.30
치악산의 가을 강원도 단풍이 보고 싶어서 토요일인 어제 치악산에 갔다. 산에 오른 것은 아니고 구룡사에 들렀다. 산이 좋은 계절이고 주말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오고가는 길에 많이 막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구룡사까지 걸어가는 길은 너무 예뻐서 그 많은 성가심을 잊게 해줬다. 짧은 .. 사진 2019.10.27
가을의 시작 가을이 왔다. 색감의 계절이다. 아마도 또 많은 사진을 찍게 될 것이다. 코스모스. 어느 숲에서 본 하늘. 산책을 나갔다가 본 꽃. 이름은 모르겠다. 부분부분 단풍 색이 들어 있다. 이름 모를 열매. 변하고 있는 중인 단풍나무 잎. 민들레는 여전히 꽃을 피우고 씨을 날리고 있다. 이제 완연.. 사진 2019.10.21
여름의 끝자락 한참 더울 때는 한없이 계속될 것 같았던 여름이 이제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적어도 아침 저녁엔 찬기운이 느껴지니 말이다. 아마도 곧 가을 느낌이 날 것 같다. 너무 더워서 사진을 찍을 생각도 나질 않아 한참 방 구석에 쳐박아 둔 카메라를 다시 꺼냈다. 지난 주 근처 계곡 나들이를 갔.. 사진 2019.08.20
초여름 사진들 집 앞 화단에 피어있던 꽃. 도라지 꽃. 성내천 오리 식구 성내천 오리식구 2 (7형제) 그 중 한 녀석. 백일홍. 코스모스. 이름은 모르겠다. 여름이고, 비가 와서 공기가 무척 맑다. 산 너머, 산 너머, 산이 보인다. 산책길에 만난 다람쥐. 사진 2019.07.12
봄을 보내며 요즘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봄 가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여름이 너무도 뜨겁고 겨울도 그 나름대로 춥다 보니 나오는 말이다. 특히 작년과 같은 여름을 한번이라도 경험하게 되면 더욱 더 그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올해 여름은 그리 덥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 사진 201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