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구애 책을 읽는 것에 대한 흥미가 사라진 지가 벌써 2년은 넘은 듯 해서, 요즘은 자의적으로 책을 골라서 읽는 경우가 참으로 드물다. 지난 연말에 아내가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하겠다고 해서 같이 서점에 갔었을 때 그 유명한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오랜만에 고르긴 했지만, 아직.. 영화와 책 2018.03.16
로봇시대 인간의 일 지난 화요일에 정말로 우연히 그리고 뜬금없이 '로봇시대 인간의 일' 라는 제목을 가진 책으로 토론회를 하는 장소에 참석할 일이 생겼다. 그것도 촉박하게 정해진 일정이라서 정작 책은 거의 겉핥기로 읽고 갔다. 사실 읽기가 좀 귀찮아서 그랬던 면도 있다. 토론 장소에 도착해보니 생.. 영화와 책 2017.12.09
여덟단어 독서 모임에서 4월 2주차 대상으로 정해진 책이었다. 저자는 박웅현이란 분으로, '책은 도끼다' 라는 책을 쓴 분이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서점에 갔을 때 가끔 봤다. 제목이 특이하다고 느꼈었다. 이 책은 나하고는 잘 안 맞는 책이다. 인문학 서적이긴 하나, 나하고 생각이 그리 다르지 않.. 영화와 책 2017.04.17
비폭력 대화 작년부터 독서 모임에 참가를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한 달전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소모임을 찾게 되었다. 작년에 온라인 카페에 잠시 활동하다가 뭔가 좀 맞지 않아서 지금은 접속 자체를 하고 있는 않은 상황인지라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개.. 영화와 책 2017.03.17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지금부터 벌써 십여 년 전쯤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는 이름을 가진 온라인 게임이 서비스를 시작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워크래프트라는 패키지 게임을 꽤나 재미있게 했던 경험으로 인해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오픈 베타 서비스부터 열심히 접속을 했다. 사실 나는 그때가 온라인 .. 영화와 책 2016.06.19
삼천포로 빠진 영화, 레버넌트 "삼천포에 빠지다" 이 말의 의미는 꽤나 잘 알려져 있지만, 유래에 대해서 찾아보니, 나름대로 의견이 분분하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우리는 보통 삼천포로 빠지길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천포에 빠지다 는 말은, 원래 목적지에 가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도착한 것을 의미한다. 거기에.. 영화와 책 2016.01.25
내가 모르는 나 내가 쓴 책을 대상으로 독후감을 쓰는 일은 좀 웃기긴 하지만, 정리를 한 번 하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처구니 없는 글을 시작해본다. 사실 이 책에 대해서 내 자신의 평가보다 제 삼자의 입장에 대해서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기대와는 달리 주변에서 별다른 평가가 - 그.. 영화와 책 2015.12.29
사람의 본성은 무엇인가 아버지가 두 번째 책을 내었다. 아니 전체로 따지면 세 번째인 것 같다. 아무튼 꾸준하시다. 책의 제목은 "사람의 본성은 무엇인가" 이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아버지 책에 대한 제대로 된 독후감을 쓸까 한다. 그리고 이 글은 아버지께 보여드릴 생각이다. 무엇을 느끼실 지 모르.. 영화와 책 2014.12.29
죽음이란 무엇인가 - 셸리 케이건 글을 쓰기 위해 카테고리를 선택했더니 마지막으로 책에 관한 글을 쓴 것이 작년 9월이다. 책 안 읽은지가 벌써 이만큼이나 시간이 지나버린 셈이다. 그렇다고 아예 안본 건 아니지만 보다가 말거나 흥미 삼아 소설책 정도나 읽은 기억뿐이다.뭐 이래저래 이런 사태에 대해서 스스로 핑계.. 영화와 책 2014.03.21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이 책을 언제 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제 이 책을 두 번째로 읽고 난 후 발행된 시기를 보니 2012년 1월쯤 된 듯 하다. 그러니 아마도 작년 이맘때 쯤에서 앞뒤로 몇 달 정도 기간에 사지 않았나 싶다. 뭐 그나저나 이 책을 언제 샀는지는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아무튼 이 책을 처.. 영화와 책 201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