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여행

인제 자작나무 숲

아이루다 2018. 12. 18. 07:42

 

언제고 한 번 가려고 생각해 둔 곳이었다. 그러다가 근처에 땅을 보러 갈 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다녀왔다.

 

생각보다 좋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눈이 쌓여 있어서 갑자기 겨울에 온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특히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특히 여자 분들이 추운 날씨로 다들 얼굴이 발그레하게 달아 올라서 다들 예쁘고 귀여웠다.

 

물론 같이 간 아내는 특히 예뻤다.(이 문장은 꼭 써야 할 듯 하다)

 

보러 간 땅은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다. 가격도 그렇고 땅까지 진입하는 길이 너무 외지고 굴곡이 심했다. 땅 자체는 괜찮았지만 말이다.

 

인제라는 지명은 꽤나 멀게 느껴지지만, 어제 간 곳은 서울에서 130km 떨어진 곳이다. 예전에 살던 영월보다도 더 가깝다. 단지 교통이 좀 불편해서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다.

 

언제나 마음에 드는 땅을 만나게 될지..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믿으면서도 기다려진다.

 

자작나무 숲은 조만간 한 번 더 와야겠다. 어디 들렀다가 오는 게 아니라 그냥 온전히 이 숲을 오기 위해서 와야겠다. 겨울에 오고 싶고,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아이젠도 준비해야겠다. 그리고 따뜻한 먹거리들도 좀 더 많이 준비해서 오면 좋을 것이다.



자작나무 군락지가 군데 군데 보였다.


입구부터 자작나무가 많았다.


올라가는 길이 계속 이런 식이었다. 경사는 어느 정도 있었지만, 잘 다듬어 놓아서 편했다. 단지 눈니 쌓여 있어서 미끄럽긴 했다.


눈과 작은 소나무.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


자작나무 근접 샷.


입구로부터 한 2km 좀 넘게 올라가니 자작나무숲이라고 따로 있었다. 자작나무만 잔뜩 모여 있는 곳이었는데, 예뻤다. 나름대로 사진 찍는 유명한 명소인듯,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자작나무숲 속의 나무와 하늘 1.


자작나무숲 속의 나무와 하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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