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탈출 프로젝트

13일의 금요일 비마저 내리던 밤 영월에 가다

아이루다 2012. 7. 16. 10:49

 

이달 들어서 처음 영월을 갔다. 지난 2주간 폭우도 많이 오고 해서 걱정도 좀 되긴 했는데 가보니 큰 문제는 없어서 다행이다. 이번 방문도 역시 종운과 함께 했는데 주문한 식탁, 화장대 설치를 위해서 였다. 그리고 커튼도 설치했다.

 

커튼은 지지난 주말에 이마트에서 샀다. 거실용 370X210 , 400X210 두개와 안방에 설치할 블라인드 형 두개를 샀다. 작은 방용은 재고가 없어서 못샀고 다음주 사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주 방문때 생긴 문제는 일단 전기이다. 집에 메인 차단기와 서브로 3개의 차단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두개의 차단기가 내려가 있었다. 거기엔 냉장고가 연결되어 있었는데 2주전에 놓고간 음식물들이 모두 상해있었다;;

 

원인은 확실히 모르지만 아무래도 누전이나 비가 와서 차단된 모양이다. 아무튼 오늘 시공사 사장님과 통화해서 봐달라고 했다.

 

두번째 생긴 문제는 말벌이 또 다시 집을 지은 것이다. 위쪽으로 통하는 부분은 모두 다 막았는데 문틈으로 들어와서 집을 지은 모양이다. 또다시 말벌집 퇴치를 하고 문틈은 일단 상자를 잘라서 임시로 막아두었다. 이번주 방문때 문틈 막아주는 테이프를 사서 가야겠다.

 

세번째 문제는 커튼이 약간 작아서 보기가 좀 그랬던 것인데 그냥 대충 넘어갈 만 하다.

 

금요일 오후 3시쯤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영월에 7시쯤 도착했다. 집까지 이동하고 또 중간에 이마트를 들렀다 갔더니 시간이 좀 걸렸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 커튼을 설치하고 화장대를 만들고 나니 시간이 훌쩍 10시가 되어 버렸다. 음식을 대충 해서 먹었는데 전기밭솥이 뭔가 좀 이상했다. 밥이 완전히 떡밥이 되어 버렸다;;

 

아무튼 밥먹고 대충 치우니 12시가 다되고 그때부터 이불깔고 영화 좀 보다가 잤다. 그리고 아침에 7시 30분쯤 깨어서 냉장고에 썩은 음식물들 구덩이 파서 묻고 2층에 올라기니 말벌집이 있어서 정리하고 치우고.. 시간이 금새 9시가 되었고 아침에 간밤에 설치하지 못한 안방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대충 집정리를 하고 아침으로 사서 간 만두와 고구마를 먹고 12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 서울 도착하니 2시 20분 정도. 딱 2시간이 걸렸다.

 

전기 문제땜시 주말동안 좀 찜찜했다. 아무튼 가서 봐주기로 했으니 잘 될것이라고 믿는다.

 

*KT 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지역은 송전탑을 설치하지 않는 한 해결이 안된다고 한다;; 신청은 해준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냥 하는 말로 들린다. 아무튼 그 집에서 통신인란 것을 하려면 결국 전화선을 끌어서 인터넷을 연결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1. 남향쪽 커튼이다. 일부러 얇은 천을 써서 설치했다.

 

 

2. 길쪽 커튼이다. 이쪽은 나중에 소파가 놓일 자리라서 두껍고 어두운 색으로 했다.

 

 

3. 안방 길쪽 커튼이다.

 

 

4. 안방 입구쪽 커튼이다. 같은 색상, 같은 모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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